서남중학교는 지난달 16일(수) 본교 서남관에서 서남중 156명, 죽전중 125명과 양교 교원 45명이 참가해 ‘서남-죽전 원활한 통합을 위한 스포츠 한마당’을 개최했다.
학년별, 성별로 팀을 나누어 남학생은 4팀이 축구, 여학생은 5팀으로 피구경기를 리그전으로 개최하였는데 여학생은 서남 3팀과 죽전 3팀이, 남학생은 죽전 1, 2 연합팀과 서남 3팀이 최종 우승했다.
대회를 하러 오는 죽전중 학생들을 서남중 학생과 교직원 전체가 교문에서 체육관까지 도열하여 따뜻한 환영의 박수로 맞이하였고, 통합 예산으로 마련한 간식을 먹으며 경기 내내 한목소리로 응원하면서 친선을 다졌다.
경기에 참가한 서남중 3학년은 “너무 신났다, 이런 경기를 한 번 더 했으면 좋겠다”라고 말하며 죽전중 학생들과 더 가까워진 느낌이라고 했다.
한편, 서남중과 죽전중 학부모회에서 주관한 ‘서남-죽전 학부모 소통을 위한 통합 프로그램’플로랄 데코레이션 활동과 쿠킹클래스 활동을 10월 8~31일까지 4회에 걸쳐 진행했다.
양교에서 총 42명의 학부모가 참석한 가운데 회당 2~3시간씩 총 10여 시간 얼굴을 맞댄 양교 학부모들은 만들기 프로그램 공동 활동을 통해 통합에 관한 활발한 의견으로 소통하며 화합을 도모했다.
서남중 1학년 학부모는 “통합 예산으로 양교 부모들이 이렇게 가까워질 수 있게 되어 무척 좋다, 내년에도 이런 프로그램으로 더 화합하자”고 했다.
서남중학교는 내년 3월 1일자로 폐교되는 죽전중학교 학생의 약 70%(예정) 정도를 전입생으로 받아 운영하기 위해 물적·인적 준비를 하고 있다.
서남중 김왕미 교장은 “죽전중 학생 대부분이 서남중을 지원해 주었다는 사실에 반가우면서도 책임감을 느낀다. 우리학교 교육과정의 우수성을 보고 지원하는 만큼 전입해 오는 학생과 학부모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세심한 준비 작업을 거쳐 서남중의 제2의 도약기가 되도록 노력하겠다. 이런 계획의 일환으로 실시한 학생·학부모 소통 프로그램이 성황리에 실시되어 무척 고무적이다”고 전했다.
<자료제공:서남중학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