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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시각으로 바라본 세상 ‘악동 뮤지엄展’
  • 푸른신문
  • 등록 2019-10-30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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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미술관은 2019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어린이는 무엇을 믿는가’ 사업의 일환으로 10월 16일(수)~12월 29일(일)까지 ‘악동 뮤지엄’ 전시를 대구미술관 3층에서 개최한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이 주관하는 ‘꿈다락 토요문화학교’는 문화예술기관 및 단체, 예술가들이 학교 밖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을 활성화하기 위해 지난 2012년부터 진행하는 사업으로 어린이들이 예술가와 함께 창작활동, 오감발달, 창의력을 키울 수 있는 체험 교육이다.
대구미술관은 2019년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사업에 공모해 지난 4월 운영기관으로 선정되어 그 결과물을 ‘악동 뮤지엄’ 전시로 보여주고 있다.
이 전시는 대구미술관 어린이 교육프로그램이 전시로 이어진 첫 사례로 미술관 교육 프로그램의 새로운 시도를 보여줬다. 이를 시작으로 대구미술관은 교육형 전시를 더욱 활발하게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미술정보센터와 휴게공간으로 활용했던 대구미술관 3층 공간을 어린이들을 위한 전시 공간으로 이용해 미술관 공간 활용도를 높였다는 평가를 받으며 주목받고 있다.
대구미술관 ‘악동 뮤지엄’ 전시는 대구·경북에 거주하는 어린이 16명(권동현, 권민영, 김단경, 김서율, 김지연, 배지환, 안수현, 오수민, 유재윤, 이성주, 이재현, 이효원, 장주현, 장혜정, 홍수민, 황종현)과 사진, 영상, 설치작업을 주로 하는 류현민(1979년생, 대구) 작가가 참여했다.
류 작가는 14주 동안 어린이 작가들이 세상을 이해하는 다양한 모습을 숨김없이 드러낼 수 있도록 도왔을 뿐만 아니라 어린이 작가들의 참여 과정을 사진과 영상작업으로 담아냈다.
류현민 작가는 중앙대에서 사진을 전공하고, 런던 슬레이드 스쿨 오브 파인 아트(Slade School of Fine Art)에서 미디어아트 석사학위를 받았다. 또한 2014년 대구미술관 ‘와이(Y) 아티스트’에 선정되기도 했다.
대구미술관은 이번 전시에서 5개월간 과정이 고스란히 담겨있는 아카이브 31점과 어린이 예술가들의 작품 7점을 소개한다. 이를 통해 관람객들에게 잊고 지냈던 유년 시절을 돌아보게 하고, 어린이 시각으로 바라본 세상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자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악동 뮤지엄’ 프로그램을 기획한 정은정 에듀케이터는 “어린이 예술가의 표현이 여느 예술가와 다르지 않다”며 “어린이들의 예술적 표현을 존중하며 들여다보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자료제공:대구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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