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성초등학교 학생들은 지난 23일(수) 오전 9시부터 교내 강당에서 학교 교육과정 및 대구행복학교, 그리고 예술꽃 새싹학교 교육활동으로 갈고 닦은 솜씨를 월성초 가족들 앞에서 마음껏 뽐냈다.
월성교육과정 발표회는 지역 국회의원의 축하인사와 유선향 교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해 총 17개의 프로그램을 1, 2부로 나누어 진행했다.
따로 시간을 내서 배우거나 공교육 밖에서 익힌 프로그램이 아니라 수업시간에 배우고 연습한 것들을 발표한다는 것이 월성초 교육과정 발표회의 특색이자 자랑이다.
저학년은 오카리나에 율동과 리듬악기를 곁들인 협연을 하였고, 고학년은 학년별, 반별 규모의 플루트 연주를 했다. 그 외에 연극이나 합창, 그리고 교내 댄스 동아리의 댄스공연도 큰 호응을 얻었다. 각 무대별로 개성있는 컨셉을 잡아 소품을 활용하여 더욱 풍성한 무대를 연출하기도 했다.
교육과정 발표회를 지켜보던 한 학부모는 “처음에는 악기를 어떻게 잡는지도 모르던 아이가 시간이 지날수록 소리를 내고, 음계를 짚고, 악보 전체를 연주해 나가는 모습을 보며 대견함을 느꼈다. 무대에서 연주하는 모습을 보니 더욱 멋졌고 감동적이었다”며 소감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월성초 플루트 오케스트라가 ‘맘마미아 메들리’ 등 세 곡의 연주를 끝내자 관객들이 함성과 함께 앵콜을 힘껏 외쳤다.
<자료제공:월성초등학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