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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0년 전통의 오케스트라, 무직콜레기움 빈터투어 세계인이 사랑하는 첼로 거장 ‘미샤 마이스키’와 대구 공연!
  • 푸른신문
  • 등록 2019-10-23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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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0년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스위스 명품 오케스트라, 무직콜레기움 빈터투어가 10월 26일 토요일 오후 5시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에서 공연을 펼친다.
2019 월드오케스트라시리즈의 두 번째 공연인 이번 무대에서는 섬세한 디테일과 폭 넓은 시각으로 수많은 연주자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는 지휘자 토마스 체트마이어, 세계적인 첼로 비르투오소 미샤 마이스키가 함께 무대에 올라 베토벤, 슈만, 브루흐의 명곡을 연주할 예정이다.
1629년 창단된 무직콜레기움 빈터투어는 슈트라우스, 스트라빈스키, 베베른 등 당대 최고 작곡가들의 작품을 받았을 정도로 유럽에서 가장 오래된 역사를 자랑하는 오케스트라 중 하나이다.
고전, 초기 낭만주의, 20세기 작품을 망라하는 레퍼토리를 소화하면서도, 빈틈없는 연주와 관객의 눈높이를 맞춘 혁신적인 작품으로 스위스 대표 오케스트라로 자리매김했다. 빌헬름 푸르트벵글러, 아르맹 조르당과 같은 전설적인 지휘자들과 오랜 시간 함께 했으며 블라디미르 아쉬케나지, 루돌프 부흐빈더, 안드라스 쉬프 등 거장들과도 꾸준히 호흡하고 있다. 이번 무대에서 역사와 전통을 담은 깊은 연주로 2017년 대구 관객에게 전했던 뜨거운 감동의 무대를 다시 한 번 재현할 예정이다.
동시대 가장 뛰어난 바이올리니스트이자 지휘자로 세계적인 찬사를 받고 있는 토마스 체트마이어! 1994년 자신의 이름을 따 결성한 체트마이어 콰르텟의 슈만 현악 사중주 음반을 통해 2003년 올해의 디아파종 상 및 그라모폰의 올해의 음반상을 거머쥐었으며, 지휘자로서는 2002년부터 2015년까지 노던 신포니아의 예술감독으로 활동하며 런던 주요 오케스트라 중 하나로 이끄는데 공헌했다. 이외에도 런던 필하모닉, 로테르담 필하모닉, 핀란드 방송 교향악단, 바이에른 방송교향악단 등을 객원 지휘했으며 2016~17시즌부터 무직콜레기움 빈터투어의 상임지휘자를 맡고 있다.
옛 연주법과 현대적 앙상블의 장점을 살린 ‘절충주의’ 지휘법을 고수하며 고전, 낭만, 현대를 아우르는 체트마이어는 오늘날 가장 저명한 예술가이자 전 세계 음악인들로부터 존경받고 있다. 이번 대구 공연에서는 그만의 남다른 통찰력과 관록을 바탕으로 공포정치 속에서도 승리를 다짐하는 베토벤의 ‘에그먼트 서곡’, 흔히 ‘운명 교향곡’으로 불리며 청력을 잃어가는 상황 속에서도 운명을 극복하는 인간의 의지를 그린 ‘교향곡 제5번’ 등 하모니의 극치를 선보인다.
미샤 마이스키는 냉전시대에 소련과 미국에서 활동한 로스트로포비치와 피아티고르스키를 사사한 유일한 첼리스트이자 장한나의 스승으로 익히 알려져 있다. 지난 30년간 빈 필하모닉, 베를린 필하모닉, 런던 심포니, 파리 오케스트라 등과 35장 이상의 앨범을 발매하였으며, 독일 레코드 상, 올해의 디아파종 도르상 등을 수상했다. 또한 지금까지 레너드 번스타인, 주빈 메타, 리카르도 무티, 다니엘 바렌보임, 마리스 얀손스 등 지휘 거장과 연주해왔으며 마르타 아르헤리치, 기돈 크레머, 재닌 얀센 같은 저명한 연주자들과도 호흡을 맞췄다.
이번 공연에서는 그가 가장 사랑하는 곡이자 슈만의 시적이고도 상상력이 넘치는 ‘첼로 협주곡 에이(a)단조’, 유대교 성가 ‘콜 니드레’를 바탕으로 작곡되어 동양적인 비애와 종교적 정열이 넘치는 부르흐의 ‘콜 니드라이’를 선보인다. 그의 드라마틱한 삶처럼 낭만적이면서도 관객의 영혼을 사로잡는 연주를 만나볼 수 있다.
10월 11일부터 60일간의 대장정을 시작한 2019 월드오케스트라시리즈는 10월 30일(수) 폴란드의 신포니에타 크라코비아, 11월 3일(일) 전국을 들썩이게 했던 전석매진의 신화, 세계 최고의 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11월 12일(화) 체코를 대표하는 명품 선율, 야나첵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그리고 11월 16일(토) 세계적인 여성 지휘자로 변모한 장한나와 트론헤임 심포니 오케스트라 등 명품 공연들을 앞두고 있다.
문의) 053-584-0300
<자료제공:대구콘서트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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