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와 마을 주민과의 소통의 기회 마련
경일중학교 밴드부 프리핑거스는 지난 19일(토) 원대동 ‘우리동네살리기’ 도시재생사업의 하나인 콘서트홀 건축 예정지에서 개최된 ‘원대동 행복나눔 음악회’에 오프닝으로 출연했다.
경일중학교 밴드부는 2013년부터 7년째 지속되고 있는 동아리이다. 재학생 8명 내외로 조직되어 감성아트 방과후 프로그램으로 운영되고 있는데, 해마다 팀원이 졸업하게 되면 새로운 구성원으로 채워지는데 많은 학생들이 참여하고 싶어하는 인기있는 동아리이다.
2019년 프리핑거스의 활동은 ‘대구학생동아리한마당 축제’, ‘행복학교 페스티벌’, ‘학교축제’, ‘학부모와 지역 사회 주민을 위한 음악회’ 참여 등으로 학생들은 연주를 통해 자신의 진로를 찾고 재능기부에도 힘을 쏟고 있다.
이번 행사에 참가한 3학년 최수빈 학생은 “평소 피아노 치기를 좋아해서 밴드부에 들어와 키보드를 맡고 있는데, 방과후에 남아서 연습하면 힘들 때도 있지만 1, 2학년들과 친할 수 있어서 좋다. 또 새로운 곳에서의 경험은 떨리기도 하지만, 서로 소통하고, 배려하면서 열심히 연습한 덕분에 무대에서 하나가 되는 공연을 끝낸 후에는 성취감을 느끼고 자신감도 향상되며 많이 행복하다”라고 말했다.
밴드부 장현정 지도교사는 “밴드부 활동을 지켜보면서 처음에는 큰 기대를 하지 않았지만, 연습이 거듭됨에 따라 학생들에게서 차츰 성장해가는 모습과, 자존감이 자라는 모습을 볼 수 있었고, 행복한 표정을 지으면서 연주하는 학생들을 바라볼 때면 뿌듯함을 느낀다”라고 했다.
박준용 경일중학교 교장은 “노래와 악기 연주를 통해서 학생들이 꿈을 꾸고, 긍정적인 마음이 길러져 학생 간 갈등과 학교생활 부적응을 예방할 수 있다. 원대동 콘서트홀이 완성되면 학교와 주민과의 소통기회가 많아져서 교사와 학생, 지역주민이 함께 만들어가는 행복한 학교 공동체 문화 조성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자료제공:경일중학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