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초, ‘굿모닝 성남’ 글로벌 언어리더 프로그램 운영
성남초등학교는 다문화학생이 전교생 415명 중에 36명으로 8.7%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올해 다문화중점학교로 선정되어 다문화가정 학생들의 자존감을 높일 수 있는 지원 뿐 아니라 어버이나라 자긍심 함양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그 중 ‘굿모닝 성남’ 프로그램은 한 달에 1~2회 신청자 중심으로 목요일 아침방송시간에 베트남, 중국, 필리핀 등 다문화 가정 학생이 PPT와 함께 직접 어버이 나라 언어를 소개하고 퀴즈를 내는 글로벌 언어 리더가 되는 체험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도움을 주기 위해 달서구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베트남 언어 통역사와 함께해 보다 정확한 발음으로 학생들에게 안내할 수 있다.
10월 17일(목) ‘굿모닝 성남’ 진행을 맡은 5학년 김정호 학생은 모국어인 베트남어를 중심으로 ‘미안합니다, 고맙습니다, 환영합니다’ 등 다양한 인사말을 소개하고 이에 관한 퀴즈를 냈다.
성남초 6학년 김민주 학생은 “베트남어를 처음 들어보니깐 생소하고 처음 보는 글자가 낯설기도 하지만 신기하고 재미있어서 앞으로 더 배우고 싶은 마음이 들었고 다음에는 어떤 나라에 대한 말을 소개할까 기대된다”고 말했다.
박경화 교장은 “다문화 학생들이 소외되고 어버이 나라 언어를 부끄럽게 생각하지 않고 당당하고 자랑스럽게 이야기하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이런 학생들이야말로 한국어, 영어를 비롯한 모국어까지 능숙하게 할 수 있는 진정한 미래의 주인공이 아닌가 생각이 들었다. 학생들이 다문화 학생에 대한 편견을 버리고 모두가 함께 글로벌 언어 리더로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자료제공:성남초등학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