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여성회관 합창단 대구레이디스코러스(단장 장현숙)가 ‘레이디스코러스가 노래하는 사계’라는 주제로 제26회 정기연주회를 개최했다.
연주회는 대구시민들의 문화소양을 함양하고, 지역 내 문화예술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한다.
15일 저녁 7시 30분,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에서 열린 이번 연주회는 오랜 시간 성악, 오페라, 합창지휘 등 많은 무대에서 탄탄한 기량을 과시해 온 김산봉 지휘자의 지휘로 아름다운 하모니를 펼쳤다.
‘첫사랑’을 시작으로 ‘그리우면 그리운 대로’, ‘벚꽃엔딩’ 등 9곡을 합창했다. 그 외 계명대학교 성악전공 교수인 테너 강현수와 아프로큐반을 중심으로 라틴음악을 즉흥적으로 연주해 관심을 이끈 김남훈의 라틴재즈밴드 ‘피나르 델 리오(Pinar del Rio)’가 특별출연해 연주회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
이번 공연은 전석 초대로 음악과 합창에 관심 있는 시민이면 누구나 관람할 수 있었다.
허규향 대구시 여성회관장은 “단원들이 바쁜 일상 속에서도 목소리를 보태고 화음을 얹어 아름다운 선율을 만들었다”며 “합창이 주는 가을의 정취와 감동을 만끽하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단원 35명 모두 순수 아마추어 여성들로 구성된 대구레이디스코러스는 1990년 걸스카우트 ‘목련합창단’으로 창단한 후 1995년 현재의 이름으로 개칭했으며, 1998년부터는 여성회관에 소속되어 활동해 왔다.
창단 후 30년 동안 정기연주회를 비롯해 특별연주회, 초청연주회 등 수많은 축제에 참가했으며, 각종 경연대회에서 수상을 하며 현재까지도 다양한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 문의) 053)803-7202
<자료제공:대구시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