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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립 옥포어린이집 원아 ‘전통혼례 체험활동’ 가져
  • 푸른신문
  • 등록 2019-10-16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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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가마 타고 꼬마 신부 시집가다 


감이 익어가는 맑은 가을날 꽃가마 타고 꼬마 신부가 시집을 간다.
소꿉놀이 꼬마 신랑이 마중 나와 전통혼례를 올렸다.
대구 달성군 옥포읍 소재 공립 옥포어린이집(원장 방승희)은 지난 8일 어린이집 마당에서 ‘전통혼례 체험활동’ 시간을 가졌다.
이번 전통혼례는 공립 옥포어린이집 원아들을 대상으로 우리 민족의 소중한 전통을 일깨워주고, 유아들이 직접 전통혼례 신랑, 신부, 시자, 함진애비 등의 역할을 정해 체험활동을 했다.
이번 체험활동은 7세 원아 15명, 6세 원아 22명, 교사 5명, 봉사자 1명이 전안례와 교배례, 관세례, 교배지례, 서천지례, 서배우례, 합근례, 서부모례, 예필선언 등 순서대로 체험하며, 우리 고유의 혼인 문화를 체험했다.
방승희 옥포어린이집 원장은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예부터 전해오는 혼례문화 체험을 통해 올바른 예절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해 체험활동을 마련했으며”며 “전통혼례의 의미와 혼례복, 혼례상의 아름다움을 경험해 전통문화가 인성 발전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체험활동에 참여한 원아는 “많이 보던 결혼식이 아니라 어색했지만, 옛날에는 이렇게 결혼식을 했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체험 소감을 말했다.
특히나 이번 체험활동에는 어린이집 인근 마을 옥포읍 신당리 윤장균 노인회장이 집례를 맡았으며, 노인회 어르신들이 호박찌짐을 비롯한 잔치음식을 마련해줘 더 풍성한 혼례 체험시간이 되었다.       

<자료제공:달성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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