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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를 사랑하고 아낀다면 ‘무마취 미용’
  • 푸른신문
  • 등록 2024-08-08 14:4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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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동네 핫플_이 가게 어때? 캣월드


고양이를 사랑하고 아끼는 집사라면 무조건 찾는 무마취 미용을 전문으로 하는 ‘캣월드’는 두류동 파도고개에 위치해 있다.
‘캣월드’는 이월드 후문 바로 옆에 있으며, 내당역 2번 출구 도로변에 있어 찾기 수월하다. 영업시간은 매주 월요일 제외한 모든 요일 낮 12시~오후 8시까지 운영하며, 예약한 뒤 방문하는 게 좋다.
2017년도부터 지금까지 운영해 오고 있으며, 그 전까지는 3년 터울 남매를 키우는 전업주부였지만, 고양이를 사랑하는 마음 하나로 가게를 오픈해서 미용과 카페를 함께 운영하고 있다.
‘강한 자가 살아남는다’가 모티브가 아닌 ‘끝까지 살아남은 자가 강하다’라는 모티브 하나로 시작했지만 초반 2년간은 경제적으로 많은 마음 고생을 했다고 한다. 하지만 사장님의 모티브처럼 끝까지 ‘남은 자가 강하다’를 보여주듯이 지금은 고양이를 키우지 않는 분은 카페를 이용하고, 고양이를 키우는 분은 미용 맡기며 힐링하는 곳으로 너나할 것 없이 동물을 사랑하는 많은 분들이 찾아오며 발길이 끊이지 않는 가게가 됐다.
고양이 카페와 미용을 같이 하는 곳은 대중화가 안되다 보니 생소하기도 하고 많이 있지 않다. 또, 마취 없이 무마취로 진행하는 미용은 더 더욱이나 보기 힘들다.
보통 강아지 애견미용은 미용하는 동안 맡겨두고 미용 끝날 시간에 맞춰 픽업하는 시스템이 대다수지만 ‘캣월드’는 보호자가 직접 미용하는 모습을 고스란히 실시간으로 지켜보다 미용 끝나면 함께 돌아가는 시스템으로 진행된다. 미용도중 고양이의 컨디션, 보호자가 원하는 방향 등을 실시간 의논해서 진행되므로 만족도 또한 높고 신뢰가 없다면 맡기기 어려운 부분이다.
특히, 고양이 미용은 대부분 마취미용이 대다수다보니 ‘무마취’로 한다는 메리트는 마취미용의 위험성에 늘 고민하던 집사들에게는 반가운 희소식이 아닐 수 없다.
한 번 찾으신 집사들은 매우 만족하며 또 다른 집사를 추천하고 소개하며 경험자로 다져진 소개에 소개가 꼬리를 물고 이어져 왔다.
미용을 할 때는 고양이들마다 성격이 다르다보니 케어하고 미용할 때 다쳐 응급실도 가기도했지만 “이 고양이가 내 고양이다”라는 마인드로 케어 했고 지금도 변함없이 유지중이라고 한다.
보통 미용은 집고양이들이 많이 오긴 하지만, 길 고양이를 구조해 본인의 생활공간을 나누어 주기로 결심한 구조자분들과 예쁘게 때빼고 광내 따뜻한 집으로 가는 예비 집고양이를 볼 때 사장님은 참 뿌듯하고 보람을 느낀다고 한다.
‘캣월드’의 또 다른 장점이며 차별화된 시스템은 가게 안에서는 고양이들 털과 피부를 케어하고 있고 가게 밖에서는 고양이들 생활공간을 보호자를 대신해서 케어하는 ‘방문탁묘’도 하고 있다고 한다.
강아지들 경우 보호자들의 출장이나 휴가 때 애견호텔에 위탁하는 경우가 일반적인 데 영역동물인 고양이들은 자기영역 밖에 두게 되면 스트레스가 심할 수 있어 사장님은 직접 고양이의 영역으로 찾아가는 호텔이라고 보시면 된다.
명절, 출장뿐 아니라 지금처럼 휴가기간에 장기간 집을 비우는 보호자들의 집에 직접 사장님이 방문해 밥, 물, 화장실, 생활공간 등을 케어해준다. 대부분 미용으로 알고지내는 보호자들 이어서 이웃주민, 동네언니 같은 느낌으로 ‘방문탁묘’를 진행해 만족도가 매우 높다고 한다.
사장님에게 고양이란 새로운 직업을 가지게 해 준 것도 있지만, 그냥 그 자체로도 너무 사랑스럽고 신비한 존재며 “인생에 고양이를 더하면 그 힘이 무한대가 된다”라는 말에 10,000% 공감하게 되는 존재자체로 위로, 기쁨, 행복이라고 한다.

☞달서구 파도고개로 147(내당역 2번 출구에서 581m) / 문의 ☎010-3157-5522

정수희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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