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alking by the city
살아 숨 쉬는 거라고는 선인장 정도일 것 같은 황량한 사막에 인공적으로 생명을 불어 넣은 도시 라스베이거스를 걷는다.
호텔과 카지노가 즐비한 거대하고 화려한 경관에 여행자는 압도 당한다. 그곳에서 뿜어져 나오는 에너지는 확실히 남달랐다.
작은 전율마저 느낀 나는 라스베이거스가 욕망하는 이미지를 포착하려 했다. 우연히 고개를 들어 올려다보니 이 도시의 눈도 나를 내려다보고 있었다.
전국문화사진초대작가회
회원 김옥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