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지역 청년작가 5인 5색의 작품 보러 오세요~
  • 푸른신문
  • 등록 2019-10-04 00:00:00
기사수정

10월 3일~11월 2일까지 대구문화예술회관 미술관 1-5전시실


대구문화예술회관은 지역 미술을 계승·발전시킬 젊고 패기 있는 청년작가를 발굴하여 지역을 대표하는 작가로서 한걸음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2019 올해의 청년작가전’을 개최한다.
올해의 청년작가전은 만 25~40세 사이의 지역 신진 작가를 발굴·지원해 지역 미술발전의 기틀을 마련하기 위해 대구문화예술회관이 지난 1998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22회째 열어오고 있는 전시 프로그램이다. 이 전시는 본격적인 작가의 길을 막 내딛으며 자신만의 작품세계를 만들어 나아가고자 하는 청년작가들의 작품을 시민들에게 소개하고 그 성장의 밑거름이 돼 주고자 기획된 전시이다.
올해에는 43명의 작가가 응모를 한 가운데 5인의 작가 ‘안효찬, 이성경, 정재범, 배문경, 이소진’이 선정되어 전시를 연다.
안효찬 작가는 인간의 탐욕과 사회의 모순을 풍자적인 시선으로 담아내는 설치작업을 보여주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인간에 의해 태어나고 도살되는 돼지와 환경을 파괴하여 세워지는 건물 공사 현장을 소재로 작업한 ‘우리안의 우리’에서 이어지는 ‘생산적 미완’시리즈를 통해 자연에 대한 인간의 탐욕과 욕망, ‘게으른 폭력’에 대한 이야기를 던진다.
이성경 작가는 한지에 목탄 등 혼합재료를 사용해 풍경을 그리지만, 그가 그리는 풍경은 객관적인 것이 아닌 개인적으로 경험했던 사건, 그리고 주변의 사건들 그 이후의 흔적이나 과거의 기억된 감정을 불러일으키는 주관적 풍경이다.
이번 전시를 통해 시간이 지나고 기억 속에서 지워져 어둠의 저편으로 밀려나 실제가 아닌 ‘그림자가 되어버린 풍경’들을 담은 회화 작업을 선보인다.
정재범 작가는 다양한 설치 작업을 통해 개인과 사회에 관한 생각들을 담아내고 있다. 이번 전시의 주제는 ‘평면 지구인(FLAT EARTHER)’로 ‘믿음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서 시작된 작업을 통해 종교, 무속신앙, 자본주의 등 사람들의 마음속에 존재하는 다양한 믿음의 형태를 다층적인 방법으로 보여준다.
배문경 작가는 미디어 작업을 통해 다양한 조형성과 공간성을 실험해오고 있는 작가이다. 이번 전시에서는 ‘이상한 나라의 민화이야기’를 주제로 우리에게 친숙한 민화를 차용한 평면 이미지를 3차원 프린터라는 디지털 도구를 이용해 입체화한 조형물에 영상을 투사하는 작품을 선보이며 관람객의 공간 체험을 유도한다.
이소진 작가는 잡초, 나뭇가지, 기근(공기뿌리), 도깨비풀 등 흔히 지나칠 수 있는 주변 환경속의 대상을 습관적으로 관찰하고 수집하며 작품화했다. 이번 전시에서는 도깨비풀을 뜻하는 ‘도꼬마리’라는 자연 생명체의 생존 본능에 관심을 가지고 이를 설치 작업으로 표현한다. 대상을 관찰하며 포착한 이미지들과 에너지는 작가적 상상이 더해져 또 다른 형태로 발현되고 전시장에서 그 생명력을 내뿜는다.
5명의 작가들은 개인적인 경험에서부터 사회적 문제에 대한 생각, 매체와 감각에 대한 실험까지 동시대 미술에 대한 작가로서의 고민이 담긴 주제들을 신선한 시각으로 전시장에 펼쳐놓는다. 회화, 설치, 미디어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들을 통해 지역 시민에게 젊은 작가들의 예술적 시도들을 경험하고 함께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전시기간 동안 참여 작가와 관람객이 함께 하는 창작 클래스를 운영한다. 이 프로그램은 참여 작가와의 만남과 대화를 통해 작가들의 작품세계를 이해하고, 작품 제작 기법이나 제작 의도를 모티브로 함께 작품을 만들어 볼 수 있다. 전시가 열리는 기간 동안 매주 토요일 하루 두 번(오후 2시, 4시) 진행되며, 9월 25일부터 전화 신청을 받는다. 이번 전시의 관람료는 무료이며, 자세한 내용과 일정은 대구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http://artcenter.daegu.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의) 053-606-6139
<자료제공:대구문화예술회관>

0
푸른방송_사이드배너
영남연합포커스_사이드배너
구병원
W병원
인기글더보기
최신글더보기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
-
하루 동안 이 창을 다시 열지 않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