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서구가 지난달 28일 평생학습축제로 구민의 소통과 화합의 장을 개최했다.
옛 두류정수장 부지에서 열린 축제는 ‘달서구 평생학습으로 대구의 새 시대를 품다’라는 주제로, 평생학습동아리를 비롯해 희망학습마을, 평생교육기관 등 단체들이 함께 기획하고 운영하는 주민주도형으로 2,500여 명이 함께 했다.
개막식은 부부성악가 소은경 씨와 최득규 씨의 공연으로 힘차게 출발했다. 이어 참가 내빈의 축사로 시작한 22개 동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 경연대회가 진행됐다.
평생학습의 성과와 가치를 공유하는 소통과 화합의 장인 축제는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 경연대회와 체험부스, 청소년들의 끼와 흥 한마당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함께 열린 어린이 사생실기대회는 미래 대구 시청의 모습을 어린아이의 시각으로 도화지에 담아보는 소중한 시간도 마련했다.
특히 올해 처음 평생학습동아리 작은 발표회는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한자리에 선보이는 기회가 되기도 했다. 흥겨운 민속공연, 아코디언 연주 등 모두 6개팀이 지역주민과의 화합의 만남을 가졌다.
도원동 이선영 학부모는 “지난번 남부교육청에서 운영하는 학부모 교육을 참석했는데, 그때도 저희가 가족한테 되게 많이 도움이 되어, 오늘 여기 와서 MBTI 검사를 하니까, 저희 아이 성격이랑 제 성격을 좀더 알게 되서 많이 도움이 될거 같다”고 말했다.
또 대구 남부교육지원청 김우기 교육장은 “우리 남부교육지원청은 지역주민과 학부모님들께 IB교육과정이나 고교학점제 등과 같은 주요 교육정책에 대해 안내를 하고, 자녀교육의 학부모의 역할, 학부모의 학교 교육 참여에 대한 중요성을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알기 쉽게 설명 되어 있는 교육정책 자료나 책자도 나눠드리고, 내년도 사업방향을 위한 학부모교육 요구조사도 실시해 학부모와 함께하는 대구교육을 만들어가고자 한다”며 달서구민의 평생학습의 중요성과 남부교육지원청의 의지를 밝혔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축제가 배움의 즐거움을 제공하고,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취재:푸른방송 보도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