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의회 의원연구단체 ‘새시대 희망포럼’(대표 황순자 의원)은 지난 8일(월) 시의회 회의실에서 ‘반려동물 보호 및 복지 정책 개선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토론회는 최근 반려동물을 키우는 인구가 급격히 늘어남에 따라 주민 사이의 갈등, 동물 학대가 유기 등의 문제가 함께 증가하고 있어 이에 대한 대응 방안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황순자 시의원은 “대구시에 유기되어 공공동물보호소로 입소되는 동물만 매년 4,500마리 정도다. 입소 동물 중 절반 이상은 자연사하거나 안락사되고 있다. 이제 더는 미룰 수 없는 동물복지 문제를 여기 계신 전문가분들과 함께 토론함으로써 동물복지 정책 수준을 몇 단계 끌어올리고, 대구시의 동물복지에 적극적으로 대안을 마련하기 위한 정책적인 대안이라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토론회는 이형주 (사)동물복지문제연구소 대표가 ‘동물복지 현황과 과제’에 대한 주제로 유실·유기동물문제, 동물학대, 동물보호업무 인력부족 등 개선과제들을 발표했으며, 토론회를 제안한 윤권근 의원이 좌장을 맡아 토론회를 진행했다.
윤권근 시의원은 “토론회가 대구시 동물단체 전문가 그리고 시민들이 함께 머리를 맞대고 실질적인 효과적인 해결책을 모색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토론자로 참석한 채일택 동물자유연대 전략사업국장은 “반려동물의 복지를 위해 반려인에 대한 교육이 필요하고, 대구가 유기동물 발생비율은 타지역과 비슷한 수준이지만 유기동물 자연사 비율이 44.1%로 2022년 기준 전국평균 29.8%인데 대구는 1.5배가 높다는 결과를 제시하며 유기동물이 발생하지 않기 위한 정책 사업들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어 임미연 달서구의원, 이준호 수성대 반려동물보건과 교수, 박준서 대구수의사회장, 임규호(사)대구유기동물보호협회 대표, 김종오 대구시 농산유통과장이 종합토론을 펼쳤다.
이세경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