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에 개교한 문화·예술·체험교육 특성화중학교인 한울안중학교(교장 곽종문)는 미래사회가 요구하는 인성 교육의 일환으로 다양한 체험학습을 운영하고 있다.
한울안중학교가 자리한 달성군 현풍면 대1리는 최근에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된 도동서원과 그 곳에 위패를 모신 김굉필 선생의 한훤당 고택이 있어서 예로부터 소학세가(小學世家)로 알려진 고장이다. 또한 문화재로 지정된 현풍곽씨 십이정려각은 많은 사람들에게 이 고장이 충절의 정신문화가 뿌리 깊은 지역임을 알려준다.
지난 9월 11일(수)에는 추석 명절을 맞이해 학교가 위치한 지역사회의 어르신께 공경의 마음을 전달하고 효를 실천해 보는 의미 있는 체험을 실시했다.
학교에서 학생들이 직접 친환경화장품 만들기 체험을 하면서 어르신들께 드릴 선물도 함께 제작했다. 친환경화장품과 물파스를 만드는 과정동안 자신이 사용할 제품보다 더 정성을 들여서 만드는 모습에서 어르신을 생각하는 따뜻한 마음을 느낄 수 있었다.
2학년 학생은 “시골에 계신 우리 할머니, 할아버지를 생각하면서 만들었어요. 추석 선물이 마음에 들었으면 좋겠어요”라며 자신이 직접 만든 선물에 대해서 뿌듯함을 감추지 못했다.
학생들이 완성한 천연화장품과 물파스를 가지고 대1리 노인회관에 가서 직접 전달해 드렸다. 종이가방 만드는 부업을 하시던 어르신께서 우리 동네에 학교가 들어와서 좋고, 학생들이 만든 선물을 받으니 너무 고맙고 감동이라는 말씀과 함께 활짝 웃으셨다.
이번 효도 체험은 교육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이 공모한 교육기부학교에 한울안중학교가 선정되면서 한동대학교 교육기부센터와 연계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자료제공:한울안중학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