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교대부초, 역량중심 영어 말하기대회 실시
대구교육대학교대구부설초등학교(이하 교대부초, 교장 이점형)는 18일(수) 학교 체육관에서 4~6학년 중 희망학생 60명(4인 1조, 15개 팀)학생들을 대상으로 ‘영어 말하기대회’를 실시했다.
교대부초 영어 말하기대회는 학생 개인이 원고를 준비해 외운 내용을 발표하는 형태에서 벗어나 작년부터 현장에서 주제를 공개하고 4인 1조 팀을 이뤄 15분간 발표할 내용을 그 자리에서 직접 준비해 3분간 무대에서 발표하는 형태로 운영됐다.
영어 말하기 대회의 주제는 1학기 교육과정에서 배운 내용으로 영어 교과 단원별 목표 표현을 중심으로 상황과 조건을 주어 학생들이 여러 주제 중 원하는 주제를 선택하고 학교에서 배운 내용을 바탕으로 발표 내용을 구상했다.
교대부초는 2017년도부터 스마트 인프라 구축을 시작해 체육관에 와이파이가 설치되어 있고, 태블릿 PC를 활용하는 수업을 다양한 방식으로 꾸준히 진행해 온 결과 학생들 대부분 스마트 기기 활용이 익숙하다. 그래서 이번 대회에서 팀별 태블릿 PC를 줘 발표 내용을 만드는데 필요한 영어 단어는 검색해 넣을 수 있도록 했다.
대회에 참여한 6학년 현수민 학생은 “어떤 주제가 나올까 예상해보며 여름 방학동안 친구들과 모여서 15분 동안 준비하고 발표하는 연습을 해 보았다. 준비하는 과정에서 친구들과 사이도 더 가까워지고 영어 공부도 많이 할 수 있었다”고 이번 영어 말하기대회 참가 소감을 밝혔다.
이점형 교장은 “앞으로 필요한 역량은 단순히 많은 영어 단어를 외우는 능력이 아니라 내가 하고자 하는 말을 검색해서 적절히 조직하는 능력과 팀워크라는 생각에 위와 같은 운영방식을 기획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자료제공:대구교대 부설초등학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