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성군보건소는 쯔쯔가무시증 및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교육을 달성군북부노인복지관에서 20일 실시했다.
본격적인 농작물 수확기를 앞두고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열렸다. 이날 교육은 이동춘 달성군보건소 감염예방팀장이 강사로 나서 쯔쯔가무시증 등 진드기 매개 감염병을 비롯해 올바른 손 씻기와 개인위생수칙 준수 등의 교육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아울러 농·임업 작업 시 지켜야 할 예방수칙과 증상 발생 시 조치 요령 등에 대한 예를 들며 어르신들이 알기 쉽게 교육을 펼쳤다.
쯔쯔가무시증은 털진드기가 주요 매개체로 진드기에 물리면 6일에서 21일 정도 잠복기를 거친 후 증상이 발현된다.
두통과 발열 등 감기와 유사한 증상이 나타나며, 특징적으로 가피(진드기 유충에 물려 생긴 검은 딱지)가 형성되고, 발병 3일에서 7일 정도부터는 몸통과 사지에 반점 모양 발진이 나타난다.
이와 같은 증상이 나타나면 즉각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를 꼭 받으시길 바란다.
예방법에는 진드기가 서식하는 곳에서는 피부 노출을 최소화하는 옷을 입고, 진드기 기피제를 도포하면 좋다. 또, 야외 활동을 다녀온 후에는 옷을 분리해 세탁하고 샤워를 하는 게 도움이 된다.
한편, 달성군은 주요관광지에 진드기 기피제 자동분사기 설치와 기피제를 보급 중에 있으며, 관내 지정 게시대와 관광지 입구에 현수막 등을 부착하는 등 지역주민과 관광객들의 감염병 예방을 위해 선제적인 대비·대응에 나서고 있다.
<취재:푸른방송 보도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