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교육재단 설립자 권희태 이사장 매년 학생들에게 책 선물
경상여자고등학교 전교생은 지난 4일(수) 헤밍웨이 선집 ‘노인과 바다/무기여 잘 있거라/킬리만자로의 눈/해는 또다시 떠오른다’를 선물로 받았다.
경희교육재단 설립자인 권희태 이사장은 매년 학생들에게 교육적 가치가 있고 인성발달에 좋은 영향을 끼치는 도서를 선정해 학생들에게 선물하고 있다. 2017년에는 헤르만헤세의 ‘데미안’, 2018년에는 도스토예프스키의 ‘죄와 벌’을 선물했다.
권희태 이사장은 책자의 머리말에 “여러 욕구들과 생각들이 양보 없이 다투는 이 세상에서 헤밍웨이의 작품을 읽는다는 것은 인간에 대한 좀 더 깊은 이해, 좀 더 깊은 사랑을 새삼 깨우치는 하나의 계기가 될 것입니다. 이 책이 주는 감동을 평생 되새기며 세계시민적 경상인으로서 자신의 내면을 아름답고 건강하게 다져 가기를 바랍니다”라는 메시지를 남겼다.
경상여고 1학년 학생은 “학교에서 이렇게 책을 선물로 주어 친구들 모두가 독서의 생활화를 실천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라고 친구들과 함께 ‘헤밍웨이 선집’을 읽으며 어떤 삶을 살아가야 할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보겠다”고 말했다.
경상여고는 장서 5만 권의 7층 독립 도서관 건물(문헌정보관)을 갖춘 독서교육이 활발한 학교로, ‘경상인의 독서 열 두 달’, ‘북 콘서트’ 등 다양한 독서 프로그램을 연중 실시하고 있다. 또한 12월 꿈 끼 주간에 ‘노인과 바다 북 페스티벌’을 포함한 다양한 독서 관련 행사를 개최할 계획이며 문해력 향상을 위해 정규교육과정에 ‘융합독서’과목을 개설할 예정이다.
<자료제공:경상여자고등학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