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보생조한의원 원장 조현정입니다.
요즘처럼 추운 날씨에는 ‘혹시 중풍이 아닐까’ 걱정하며 한의원 내원하시는 분들이 많아집니다. 갑작스럽게 발생하고 바람(風)처럼 빠르게 진행된다 하여 ‘중풍(中風)’이라 불리는 이 질환은 우리나라 5대 사망 원인 중 하나입니다. 서양의학에서는 뇌졸중(stroke)이라고 불리며 두 개 내 혈관이 파열 또는 폐색 되면서 뇌기능의 상실이 나타나는 질환입니다. 중풍에 걸리면 사망에 이를 뿐 아니라 편마비, 무감각증, 언어장애, 운동장애 등과 같은 후유증을 남기기 때문에 그 전조증을 미리 알아두고 미리 치료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갑자기 얼굴 한쪽으로 쏠리는 느낌이 들며 감각이 무뎌지고 혀가 굳고 말이 둔해진 느낌이 든다.
□ 눈이 침침하고 사물이 두 개로 보인다. 눈꺼풀이 자꾸 떨린다.
□ 갑자기 현기증이 나며 어질어질한 느낌과 함께 쓰러지는 경우가 있다.
□ 갑자기 한쪽 팔, 다리, 얼굴에 힘이 빠지고 물건을 떨어뜨리거나 저린 느낌이 생긴다.
쉽게 ‘말, 팔, 얼굴’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말이 어눌해지고 팔에 힘이 빠지고 얼굴 근육이 힘이 빠진다. 이러한 전조증상이 나타나면 무시하지 말고 의료기관에서 검사를 받아보셔야 합니다. 중풍이 발생한 환자는 눕혀서 안정을 취하게 하며 병원으로 빠르게 이송할 수 있도록 하며, 만약 구토가 동반된다면 옆으로 눕혀 기도가 막히지 않도록 합니다.
한의원에서는 한약, 침, 뜸, 한방물리치료 등을 통하여 뇌혈관 질환으로 인해 발생한 마비, 감각저하, 인지기능 등의 제반증상 치료합니다. 환자의 체질과 증상에 따른 처방을 통해 혈관 확장작용 및 허혈성 중풍으로 인한 뇌혈관손상을 방지하고, 두침, 체침, 약침 등을 통한 혈자리 자극을 통하여 뇌졸중 후 재활치료를 돕게 됩니다.
환자의 회복 속도가 빠를수록, 뇌병변 영역이 작을수록, 치료 의지가 강할수록 좋은 예후를 가지게 됩니다. 중풍은 급작스럽게 발생하기 때문에 환자의 신체뿐 아니라 정서에도 큰 영향을 끼치게 됩니다. 따라서 주변의 관심과 인내심이 필요합니다.
모든 병은 병이 발생한 후의 치료보다는 예방이 중요합니다. 가족력이나 중풍 소견이 있는 사람들은 평소에 식생활 습관의 개선을 통해 미리 예방할 수 있도록 합니다. 고혈압, 고지혈증 관리를 하고 담백한 음식 위주로 식사를 합니다. 골고루 먹되, 콜레스테롤이 많은 오징어나 새우, 인스턴트 음식들은 피하도록 합니다. 적당한 유산소 운동과 적정 체중을 유지하고 술, 담배를 끊습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전조증상 ‘말, 팔, 얼굴’을 꼭 기억해 두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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