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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운 여름 ‘칠러(Chiller)’들을 위한 문화 바캉스 프로그램
  • 푸른신문
  • 등록 2019-08-28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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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휴가 트렌드에 발맞춘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 마련


(재)대구문화재단은 연이어진 폭염 속에서도 여름을 느긋하게 즐기는 ‘칠러(Chiller)’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선보인다.
요즘 젊은 세대 사이에서 언급되는 ‘칠링(Chilling)’은 ‘느긋하게 휴식을 취한다’는 뜻으로, 이러한 느긋함을 즐기는 사람들을 일컫어 ‘칠러(Chiller)’라고 표현한다.
예전에는 여름을 엑티비티(Activity)한 활동으로 휴식을 즐기는 추게였다면, 현재는 느긋함과 여유로움을 가지며 휴식을 취한 것이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다.
이에 발맞춰 대구문화재단이 운영하는 창작공간에서는 공연, 전시, 참여프로그램 등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일상에 지친 몸과 마음에 휴식을 주는 것은 물론 문화생활을 즐기며 더위도 피하는 ‘문화바캉스 프로그램’을 소개한다.


▲ 공기 좋은 곳, 칠링(Chilling)도 하고 국내 작가 전시까지! ‘가창창작스튜디오’


드라이브 코스로도 자주 가는 가창에는, 지역 커뮤니티공간으로서의 레지던스가 운영되는 ‘가창창작스튜디오’가 있다.
가창창작스튜디오는 지역 유일의 현대미술 창작공간으로 2007년부터 우록분교 폐교를 대부해, 현재 젊은 작가들의 창작공간으로의 역할을 하고 있다. 가창창작스튜디오가 속한 삼산리는 청도군과의 경계에 위치하고 있고, 사방이 산으로 둘러져 있으며 마을 앞 계곡이 흐르고 있는 산간지 마을이다. 도시에서 벗어나 자연 경관과 함께 입주 작가들의 개인전을 즐겨보는 건 어떨까.
가창창작스튜디오에서는 현재 김소라 작가의 ‘개발제한구역’展과 정지윤 작가의 ‘새가 울던 자리’展이 이 달 23일(금)까지 진행되며, 8월 27일(화)~9월 6일(금)까지는 김수호 작가의 ‘마른 길’展과 김민정 작가의 展이 진행된다.
전시는 평일 오전 9시~오후 6시까지(토/일·공휴일 휴무)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가창창작스튜디오 홈페이지(www.gcartstudio.or.kr)을 통해 확인하거나, 가창창작스튜디오(053-430-1236)으로 문의하면 된다.


▲ 이색 공간, 햇빛을 피해 범어역 지하도에서 즐기자! ‘범어길 프로젝트Ⅲ’


지하철 2호선 범어역 지하도에는 예술로 소통하는 이색 예술거리 ‘범어아트스트리트’가 있다. 범어아트스트리트는 많은 사람들의 출퇴근 길을 함께 하는 범어지하도의 빈 공간을 예술가들의 창작 및 교류의 공간, 시민들의 문화예술 향유의 공간으로 재탄생 시킨 곳이다.
범어아트스트리트의 가장 강점은 대중교통을 이용한 접근성이 강하다는 점이다, 뜨거운 햇볕을 피해 지하도에서 전시는 물론, 공연·시민참여프로그램까지 진행되니 여름을 나기 좋은 장소라 할 수 있다.
범어아트스트리트에서는 범어길 프로젝트 3탄 ‘과거로의 문화예술여행-시간 속을 거닐다’는 대중 친화적이고 소통하는 예술의 거리조성을 위해 작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융·복합 문화예술프로젝트가 10월 15일(화)까지 진행된다.
전시는 상시적으로 진행되며, 공연은 콘트라베이스 연주자 김서준과 피아니스트 정승원의 합주를 기반으로 현대무용가 이재진의 독무 무대가 8월 16일(금), 8월 24일(토), 8월 31일(토), 9월 21일(토), 10월 12일(토) 5시에 진행된다.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교육프로그램은 행사기간 중 매주 화~금에 진행되며, 참여는 범어아트스트리트(053-430-1267~8)로 사전 신청하면 된다.
범어아트스트리트의 전시 및 공연 관람은 무료이며 오전 11시~저녁 8시까지(월요일 및 법정공휴일 제외) 관람 가능하다. 프로그램 관련 자세한 내용은 범어아트스트리트 홈페이지(www.beomeoartst.or.kr)에서 확인하거나 전화(053-430-1267~8)로 문의하면 된다.


▲ 워크숍+퍼레이드+잔치마당까지 한 곳에서? ‘대구예술발전소’


중구에는 폐산업시설에서 예술 공간으로 리노베이션 된 아트플랫폼 ‘대구예술발전소‘가 있다. 대구예술발전소는 1949년 연초제조창으로 지어진 건물을 2008년 문화체육관광부 ‘지역 근대산업 유산을 활용한 예술 창작 벨트 조성’ 계획의 시범 사업으로 선정되면서 리모델링 공사를 거쳐 지금의 모습으로 갖춰졌다.
또한, 대구예술발전소 바로 앞에 위치한 수창공원과 수창공원 내에 운영되는 물놀이장이 있어 가족 단위의 관람객이 전시 관람과 동시에 물놀이까지 하는 일석 이조의 효과를 볼 수 있다. 수창공원 물놀이장은 운영기간 15일마다 1회 이상 수질검사를 실시하고 있어 걱정 없이 이용할 수 있다.
대구예술발전소에서는 1·2 전시실 및 로비에서 ‘대구아트레전드:이상춘’展이 8월 25일(일)까지 진행된다.
또한, 8월 20일(화)부터는 지구촌의 환경 문제와 멸종 위기 동물들의 소중함을 일깨우기 위한 ‘커뮤니티 아트 프로젝트’가 진행된다.
예술체험 워크숍은 8월 20일(화)~23일(금)까지 3일간 매일 오후 1시 30분~오후 5시 30분까지 진행되며, 도롱뇽, 나비, 꽃, 물고기와 물결, 황태 제작 파트별로 20명씩 선착순으로 신청을 진행했다. 참여자들은 24일(토)에 진행되는 퍼레이드 공연 시연까지 참여한다.
한편, 사전 신청을 못하였더라도 8월 24일(토) 당일 참가 희망자를 대상으로 하는 특별 워크숍에 참여할 수 있다. 퍼레이드가 종료된 후에는 수창공원에서 참가자들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잔치마당도 진행된다.
대구예술발전소의 모든 프로그램은 무료로 진행되며 프로그램별 자세한 내용은 대구예술발전소 홈페이지(www.daeguartfactory.kr)에서 확인하거나 전화(053-430-1225~8)로 문의하면 된다.
박영석 대구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연이은 폭염에 지친 몸과 마음을 대구문화재단이 운영하는 창작공간 프로그램을 통하여, 여유롭게 쉬어가며 칠링(Chilling)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자료제공:대구문화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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