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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나누기에는 ‘국수’만 한 것이 없다.
  • 푸른신문
  • 등록 2024-05-30 17:5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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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동네 핫플_이 가게 어때? 풍국면 서재점


개인적으로는 국수류보다는 밥류를 좋아하는 편이다. 주변에 국수를 좋아하는 분들이 꽤 있어 자주 국수를 접하는 편이다.
예전에는 국수가 서민 음식으로 저렴하고 간단히 한 끼를 해결하는 음식이었다. 그러나 요즘 국숫집도 전문점이 많이 생겼고 당당히 하나의 음식으로 자리 잡았다.
풍국면 국수의 역사는 1933년 작은 국수공장으로 문을 연 그날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풍국면은 좋은 국수를 만드는 데에만 전념해 왔다. 쫄깃한 일본의 수제제면 방식을 기계제면 방식으로 고스란히 옮겨와 최고급 밀을 사용하고 전통 숙성방식을 적용해서 처음부터 지금까지 풍국면은 좋은 국수만 만든다고 한다.
오늘은 지인들과 함께 풍국면 서재점에서 점심을 먹고자 방문했다. 가게 위치는 달서구 신당동 한화꿈에그린 맞은편에서 서재방향 동아아이위시1차 지나서 좌회전하면 큰 상가건물 1층이라 바로 찾을 수 있으며, 여러 군데의 상가가 함께 사용하는 주차장이 넓게 있어서 편하게 주차하기 좋다.
국숫집이라 국수 메뉴만 생각하고 왔는데 메뉴는 다양한 음식을 구비하고 있어 선택 장애가 올 수도 있다. 국수류(들기름막국수, 서리태콩 국수, 한우곰국시, 우삼겹장칼국수, 해물칼국수, 강릉짬뽕칼국수+애기밥 등)이 있으며, 식사류(꼬막해초비빔밥, 육회비빔밥, 쭈꾸미비빔밥, 춘전닭갈비비빔밥), 추천메뉴(마늘불고기, 해물부추전, 시내기만두, 김치주먹밥, 풍년 세트, 풍국 세트, 40도 별표국수, 열무비빔국수, 냉별표국수) 아주 많은 메뉴가 선택을 기다리고 있다.
40도 별표국수, 열무비빔국수, 꼬막해초비빔밥 3가지를 주문하고 주변을 한번 살펴보니 음식에 대한 자부심이 대단하다. 음식별로 설명이 되어 있고 국수에 대한 설명도 충분히 되어있다.
‘40도 별표국수’는 통영 멸치와 밴댕이 등을 넣고 5시간 이상 우려낸 육수는 진하고 담백해 기분까지 맑아지며 입안을 행복으로 가득 채워 준다.
‘열무비빔국수’는 아삭아삭한 열무의 싱그러움이 입맛을 확 살려준다. 매콤하고 깔끔한 특제 비빔 양념장은 물리지 않고 참 맛깔난다.
‘꼬막해초비빔밤’은 고들고들한 해초와 꼬막 살이 기분 좋게 씹히고 산뜻한 바다의 향이 한가득 느껴지는 비빔밥이다.
설명을 다 읽고 나니 음식의 맛이 궁금해질 찰나 주문한 음식이 나왔다. 한 입 먹으니 신선하고 탱탱한 꼬막의 맛이 너무 만족스럽다. 함께한 지인들의 40도 별표국수나, 비빔국수도 맛있어 보였다. 다음엔 비빔국수도 한번 먹어보고 싶다.
‘풍국면’ 서재점의 음식을 다 맛보려면 한동안 열심히 와야 할 것 같다.

☞달성군 다사읍 서재로7길 12(서재리 234) / 예약전화 ☎053-593-2200

정말봉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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