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상원고등학교(교장 유진권)는 지난 14일(화) 개교 101주년을 기념해 1, 2학년 학생들이 참여하는 교육공동체 체육 한마당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지덕체(智德體)에서 체인지(體仁智)로 건강과 인성을 기반으로, 지식을 넘어 지혜를 길러가는 새로운 100년을 열어가다’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이번 행사는 학생자치회의 주관 아래, 개회식부터 폐회식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행사는 댄스부의 화려한 공연으로 시작됐고, 교기인 야구부의 타격과 캐치볼, 럭비부의 경기 시범 퍼포먼스로 화려하게 막을 올렸다. 본격적인 행사는 1000m 계주, 사제동행 8자 마라톤 줄넘기, 줄다리기, 교기 체험 경기 등 다양한 종목이 펼쳐졌다.
특히, 약 90세의 대선배를 비롯한 동창회 회원들이 교기 체험 경기에 참여해 새로운 100년의 시작을 함께 축하했다. 또한, 학생, 학부모, 교사, 동창회가 함께하는 사제동행 줄다리기 등 번외 경기에서도 큰 호응을 얻었다. 행사는 밴드부의 열정적인 공연으로 마무리되며 모든 참여자들의 마음을 하나로 모았다.
이번 행사는 단체 활동을 통한 협동심 및 공동체 의식 배양에 큰 의미가 있었으며, 학생들의 애교심 함양, 경기력 향상, 질서의식 고취는 물론, 스승 존경과 제자 사랑 문화를 확산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
2학년 전교부회장 한도현 학생은 “교내 체육대회를 통해 스트레스가 해소되는 것을 느꼈으며, 반 친구들과 더욱 가까워진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유진권 상원고 교장은 “건강과 인성을 기반으로 지혜를 길러가는 대상인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안상득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