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외활동 시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예방수칙 준수 당부
대구광역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 4월 북구와 달서구에서 채집한 진드기에서 라임병 병원체를 확인함에 따라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를 당부했다.
보건환경연구원은 3월부터 11월까지 9개월간 두류공원 등 지역 내 도시공원 등을 대상으로 참진드기 분포 실태를 조사하고 채집 진드기 중 진드기 매개 감염병 4종*의 원인병원체를 검사하는 참진드기 감시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진드기매개뇌염(TBEV), 큐열, 라임병
연구원은 지난 3월부터 4월까지 지역 내 도시공원과 산책로 주변 11개 지점에서 진드기 249마리를 채집해 병원체를 검사했으며, 4월 북구와 달서구 도시공원에서 채집한 진드기에서 라임병을 매개하는 병원체가 확인돼 야외활동 시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라임병은 미국과 유럽의 풍토병 중 하나로, 기후변화로 인해 2011년 이후 국내에서도 매년 환자가 발생하고 있으며, 증상은 발열, 두통, 피로감과 함께 특징적인 피부병변인 유주성 홍반*이 나타나며, 초기에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완치되지만 면역력이 저하된 환자는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어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야 한다.
*유주성 홍반: 가장자리는 붉고 가운데는 연한 모양을 나타내는 과녁 모양의 피부 증상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수칙 (자료출처:질병관리청)
▶ 야외활동 전
- 작업복과 일상복은 구분하여 입기
- 진드기에 노출을 최소화 할 수 있는 복장(밝은색 긴소매 옷, 모자, 목수건, 장갑, 양말 등) 갖춰입기
- 농작업 시에는 소매를 단단히 여미고 바지는 양말 안으로 집어넣기
- 진드기 기피제 사용하기
▶ 야외활동 중
- 풀밭에 앉을 때 돗자리 사용하기
- 풀숲에 옷 벗어놓지 않기, 풀밭에서 용변 보지 않기
- 등산로를 벗어난 산길 다니지 않기
- 기피제의 효능 지속시간을 고려하여 주기적으로 사용하기
▶ 야외활동 후
- 귀가 즉시 옷은 털어서 세탁하기
- 샤워하면서 몸에 벌레 물린 상처(검은 딱지 등) 또는 진드기가 붙어있는지 확인하기
- 의심 증상 발생 즉시 보건소 또는 의료기관 방문하여 진료받기
<자료제공:대구시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