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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년 전통, 직접끓여 맛있는 순대국밥
  • 푸른신문
  • 등록 2024-05-02 16:5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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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동네 핫플_이 가게 어때? 도담순대국


날씨가 더워지는가 싶더니 며칠 비가 오고 바람이 꽤 불던 어느 날. 뜨끈한 국물이 생각나던 저녁 퇴근 시간…
바로 귀가하기에는 아쉬워서 들린 곳. 죽전역 근처 구병원 바로 옆에 있는 ‘도담순대국’.
주차장은 별도로 없으므로 골목길에 보이는 자리가 있으면 주차해야 된다. 이른 저녁 시간이지만 동네 주민으로 보이는 손님들이 제법 많이 있다. 최근 오픈해서인지 젊은 사장님의 감각이 가득한 깔끔한 실내가 순댓국집의 편견을 잊을 수 있도록 기분 좋게 맞이한다.
어떤 메뉴를 고를까?
식사 중인 손님들 상을 훔쳐보니 국밥에 수육, 순대 등 이것저것 다른 메뉴들로 식사 중이다. 출출하기도 했고 음식들이 모두 다 맛있어 보여 기대감이 살짝 생긴다.
‘도담순대국’은 독특하게도 일반 순대가 아닌 막창으로 만들어낸 막창 순대다. 그리고 매일 사골을 끓여 국물을 만들고 냉동 돼지나 팩 육수는 일절 사용하지 않는다고 하니 그 정성을 담은 음식이 맛이 없을 수 없지 않을까!
진하게 우려낸 사골국물을 베이스로 만든 돼지국밥에 크게 한 숟갈 입에 넣으니 오늘 하루의 노고와 피곤이 풀리면서 힘들었던 오늘 하루도 보상받는 기분이 든다.
막창·순대는 누린내도 없이 부드럽고, 쫄깃한 식감의 막창·순대도 입맛을 당긴다. 막창을 좋아하는 사람이면 누구나 좋아할 만한 맛이다. 그리고 ‘도담순대국’의 또 하나의 별미인 고기 비빔국수는 고기와 양념 소스에 넉넉하게 담긴 면까지 잘 어울려 아주 쿵짝이 잘 맞다. 부족한 반찬은 셀프 코너에서 얼마든지 리필도 가능하고, 특히나 깍두기 맛이 일품이다. 역시 국밥은 깍두기인가 보다.
뜨끈한 국물이 생각날 때, 하루를 마무리하면서, 그리고 언제든지! 뜨끈한 국밥이 생각날 때 죽전역 4번 출구 근처 구병원 옆 ‘도담순대국’을 찾아가 보시길 권유해 본다.

☞달서구 감삼북길 149, 1층(감삼동 139-27) / ☎053-565-1546

이진하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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