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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탕’ 이제 상인동에서도 즐길 수 있다
  • 푸른신문
  • 등록 2024-04-18 15:4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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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동네 핫플_이 가게 어떄? 원조어탕 상인점


월광수변공원 근처 진한 국물에 얼큰한 어탕 집이 있어 찾아가 보았다. 산격동 유통단지에서 유명한 어탕 집이 도원동에도 생겨 너무 반가웠다.
어탕 칼국수와 어탕수제비를 시켰다. 보글보글 끓으면서 나오는 뚝배기와 구수한 냄새가 식욕을 자극했다. 국물을 한입 먹는 순간 묵직하고 진한 국물이 왜 맛집인지 알게 해 주었다.
‘어탕’을 비려서 꺼렸다면 반드시 이곳에 와야 한다. 이곳의 ‘어탕’은 비린 냄새도 나지 않고 오히려 구수한 진한 국물이기 때문에 한번 먹어보면 단골이 안 될 수 없다.
칼국수 면만 먹어도 국물의 진함을 느낄 수 있어 젓가락을 멈출 수가 없다. 무엇보다 좋았던 건 기계에서 만든 수제비가 아니고 직접 손으로 뜬 수제비라서 더 좋았다. 야들야들한 손수제비의 쫀득한 맛이 국물과 어우러져 씹는 재미를 더해 주었다. 양이 차지 않는다면, 밥도 함께 나오니 수제비 다 먹고 말아먹으면 만족하실 수 있다.
원래 음식 잘하는 집은 밑반찬만 먹어봐도 알 수 있다. 간이 잘 맞고 맛있어서 어탕 나오기 전에 다 먹고 리필도 여러 번 했다. 그리고 김치도 가게에서 직접 담는다. 역시 맛있는 집은 뭐가 달라도 다르다. 새우튀김도 빠삭하고 통통한 것이 소스에 찍어 먹으니 너무 맛있다.
어린이들을 위한 ‘수제돈가스’ 메뉴도 있어서 “아이들은 뭐 먹지?” 하는 고민 없이 올 수 있다. 그래서인지 가족단위의 손님들이 많았고 또한 혼밥을 하러 오는 손님도 많다.
가게 내부가 넓어서 회사 동료들과 회식하러 오기도 너무 좋겠다. 오픈형 주방이라 위생적으로 조리하는 모습을 볼 수 있어서 더 안심하고 먹을 수 있다.
‘밀키트’도 판매를 하고 있어 나중에 여행이나 캠핑을 갈 때 주문해서 아침으로 먹으면 연세 있으신 부모님들도 좋아하실 듯하다. 전날 과음을 했다면 이것보다 더 좋은 해장국은 없다. ‘밀키트’는 택배로도 받아볼 수 있다고 하니 멀리 계신 부모님 댁이나 지인들에게 보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월광수변공원 산책하시고 따뜻하고 든든한 어탕 한 그릇 하면 비싼 보약 먹을 필요 없을 만큼 기력 보강에도 좋을 것 같다.
아침식사도 된다고 하니 새벽에 등산 하고 어탕 한 그릇 하면서 온몸의 피로를 싹~ 풀어보자!
※매일 09:00~20:30 (20:00 라스트오더)

☞달서구 상화로 320 / ☎053-633-5199

박민준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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