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산중, 자유학년제 뮤지컬 프로그램
포산중학교는 지난 8일 교실 수업을 개선하고 학생들의 꿈과 끼를 찾는 교과 융합 및 예술 감성 증진 진로탐색 활동으로 1학년 전 학생들이 뮤지컬 ‘골목투어’를 무대에 올렸다.
학생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교사들의 열정적인 지도로 1달 반에 걸쳐 진행된 이번 프로젝트 수업은 전문 예술 강사의 코티칭 방식을 도입한 실험적인 수업이라고 할 수 있다. 하나의 뮤지컬을 9개 부분으로 나누어 1학년 9개 반이 한 부분씩 맡아 국어시간에는 시나리오 이해와 대본 읽기, 도덕시간에는 시대적 배경과 인물 분석 및 대본 연습, 음악시간에는 노래 연습, 체육시간에는 안무 연습, 미술시간에는 무대 배경과 소품 제작 등이 이뤄졌다.
뮤지컬 ‘골목투어’는 3명의 주인공이 과거로 여행하는 대구 시티투어에 참여하면서 각자 다른 과거 속에서 에피소드를 통해 자신의 삶을 투영하고 자신의 가치를 찾아내는 성장 스토리이다. 뮤지컬 공연에 참가한 학생들은 부모 세대를 이해하고 자기 성찰을 통해 자신의 꿈을 되돌아보는 기회를 가졌다. 또한 연출가, 무대 및 음향 감독, 미술 소품 제작자, 안무가, 스타일리스트, 매니저, 뮤지컬 가수 등 다양한 예술 관련 직업에 대해 탐색해 보는 기회도 가질 수 있었다.
작년에 이 뮤지컬을 공연한 경험이 있는 2학년 학생들은 공연을 관람하면서 후배들의 공연을 직접 심사해 그 반에 맞는 상장을 수여하는 깜짝 이벤트도 마련했다. 남다른면모상, 엉뚱발랄상, 다재다능상, 베스트퍼포먼스상 등 재치 있는 상을 수여함으로써 선후배간에 정을 돈독히 하기도 했다.
<자료제공:포산중학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