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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창창작스튜디오 국내작가 릴레이 개인전 열려
  • 푸른신문
  • 등록 2019-07-18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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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면과 외면이 만나는 공간


가창창작스튜디오에서 지난 2일(화)부터 국내작가 10명의 릴레이 개인전이 열리고 있다. 성황리에 마친 첫 번째 전시에 이어 두 번째 전시는 김일지(32)와 김정현(28)이다.
가창창작스튜디오의 ‘국내작가 릴레이 개인전’은 올해 1월에 입주한 국내작가들의 상반기 작업성과를 발표하는 전시로, 2명씩 5차례에 걸친 릴레이 형식으로 9월 초까지 진행된다. 2차 개인전은 김일지 작가의 <뭐꼬, 어에>, 김정현 작가의 <쓰러진 나무들의 간격>전이다.
‘무엇을 어떻게’의 경상도 방언인 <뭐꼬, 어에>전에서는 작가의 내면의 소리를 회화와 조형 그리고 설치로 풀어나가는 자리이다. 작가는 타지에서의 입주생활을 통해 내면의 소리에 귀 기울일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이번전시에서는 작가의 작업 전개 과정에서 ‘무엇을 어떻게’ 펼쳐나갈지 집중해보는 자리이다. 작가는 “가창에서의 생활은 마치 ㅇ(이응)과도 같다. 이응은 본래자리에서 탈락하였지만, 오히려 이를 통해 단일한 객체로서 자신을 증명하게 된다. 맥락에서 탈락한 것에는‘무엇’이 있으며 또 그것들이 ‘어떻게’다시금 자신의 소리와 지위를 획득할 수 있을지 탐구해보는 시간이 될 것이다”며 이를 위해 작가는 미완의 작품을 설치의 부분이나 과정으로서 선보이거나, 의도적으로 구성의 일부를 비워놓기도 하고, 작품을 벽면에 걸지 않고 비스듬히 세워 놓는 방식 등으로 기존의 완결된 맥락에서 탈락한 것들을 표현하고자 한다.
김정현 작가는 조형물과 사람이 관계하는 현상에 대해서 탐구한다. <쓰러진 나무들의 간격>전은 작가가 현재 진행 중인 조형물과 공간을 공감각적으로 탐구하는 ‘감각 프로젝트’ 중에서 청각과 진동을 표현하는 작업들이 설치된다. 갤러리 ‘스페이스가창’의 목조 구조물들의 형태와 우리에게 익숙한 악기들의 기본적인 형태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된 설치 조형물들을 활용하여 관객들이 직접 연주하여 발생하는 소리와 진동을 통해 공간을 이해 할 수 있는 전시를 선보인다.
‘가창창작스튜디오 국내작가 릴레이 개인전’2차 전시는 7월 16(화)~7월 26일(금)까지 가창창작스튜디오의 스페이스가창에서 전시된다.
전시는 평일 오전 9시~오후 6시까지(토/일·공휴일 휴무)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전시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이나 작가에 관한 정보는 가창창작스튜디오 홈페이지(www.gcartstudio.or.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문의) 053-430-1236
<자료제공:가창창작스튜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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