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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 ‘고(高):높다’ / ‘지(脂):지방’ / ‘혈(血):피’
  • 푸른신문
  • 등록 2019-07-11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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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보생조한의원 원장 조현정입니다. 내원하는 많은 환자분들이 고지혈증 약을 먹고 있다고 말씀하십니다. 그러나 막상 고지혈증이 무엇인지, 어떤 증상을 나타내는지에 대해서 모르는 분들이 많습니다.
고지혈증이란 말 그대로 혈액 내 지방 성분이 필요이상으로 많은 상태를 뜻합니다. 유전적으로 특정 지방 성분이 증가하는 ‘가족성 고지혈증’도 있지만, 대부분 잘못된 식습관, 음주, 비만, 당뇨 등에 의해 유발됩니다. 특별한 자각증상이 없어 건강검진을 통해 진단받는 경우가 많습니다, 혈관에 지방이 쌓이게되면 염증을 유발하게 됩니다. 혈관을 좁게 만들고 막아 협심증, 뇌졸중, 망막지질혈증, 간비종대, 췌장암 등과 같은 합병증을 유발하게 됩니다. 
고지혈증은 혈액검사를 통해 진단합니다. 혈액 속 지방은 총콜레스테롤, 지밀도지단백 콜레스테롤(LDL), 고밀도지단백콜레스테롤(HDL), 중성지방 4가지로 나누어집니다. 총콜레스테롤은 수치가 200이상 나오게 되면 중성지방, LDL, HDL수치를 측정하여 LDL 130이상, HDL 60이하인 경우 고지혈증 또는 이상지질혈증으로 진단하고 식이요법 또는 약물치료를 하게됩니다.
 고지혈증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식생활 습관을 교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고지혈증약을 먹고 있기 때문에 생활습관을 바꿀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이는 잘못된 생각입니다. 특히 고혈압, 당뇨와 같은 가족력이나 위험인자가 있는 분들은 더더욱 신경을 써서 식생활 습관을 교정해야합니다. 무엇보다 총 콜레스테롤과 LDL수치를 낮추는 것이 중요합니다.
쩖 지방, 특히 포화지방의 섭취를 줄여야 합니다. 포화지방은 소고기, 돼지고기, 버터 등 동물성 지방에 많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또한 라면, 과자, 햄버거, 아이스크림, 빵, 창자류(막창, 곱창 등) 음식에는 포화지방이 풍부하기 때문에 콜레스테롤이 증가하게 됩니다.
쩗 탄수화물은 중성지방을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혈액검사 수치 중 중성지방수치가 높게 나왔다면 탄수화물 섭취량을 조절하는 것이 좋습니다. 국수, 떡, 과일, 청량음료와 같은 탄수화물 위주의 식단은 중성지방을 증가시키게 됩니다.
쩘 커피섭취를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 커피 속에는 식물성 콜레스테롤이 들어있어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은 환자라면 믹스커피는 물론 에스프레소, 아메리카노와 같은 커피종류의 섭취를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 대신 더치커피나 콜드브루의 경우 콜레스테롤 함유량이 낮습니다.
쩙 섬유질은 지방의 흡수를 방해합니다. 현미, 잡곡, 해조류, 채소류 속의 섬유질은 지방을 대변으로 배설시키는 효과가 있어 고지혈증 수치를 감소시킵니다. 과일에도 섬유질이 포함되어 있지만 중성지방 수치를 높일 수 있기 때문에 많이 먹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쩚 규칙적인 유산소 운동은 도움이 됩니다. 빨리 걷기, 수 영, 자전거와 같은 유산소 운동은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주며, 심혈관질환의 발생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대구시 달서구 달구벌대로 1607 /  보생조한의원 ☎053-564-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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