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달서문화재단 웃는얼굴아트센터는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오페라 ‘리골렛토’를 오는 7월 12(금)~13일(토) 웃는얼굴아트센터 청룡홀에서 개최한다.
‘웃는얼굴아트센터’와 민간 오페라 단체인 ‘대경오페라단’의 협력으로 제작되는 오페라 ‘리골렛토’는 중극장 규모의 오페라 제작의 새로운 모델을 선보이는 작품으로 세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대경오페라단은 바리톤 제상철(단장)을 중심으로 바리톤 구본광과 베이스 이재훈이 각각 예술감독과 제작감독을 맡아 창단됐는데, 침체된 지역의 민간 오페라단의 부흥을 기대하고 자율적인 오페라 제작을 통해 해당 장르의 발전을 선도해 나가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이번 공연은 창단기념으로 진행되며 지역의 대표적인 오페라 연출가 유철우가 연출을 맡고, 제상철 단장과 바리톤 방성택이 리골렛토 역을, 소프라노 주선영과 배진형이 질다 역을, 테너 양인준과 박신해가 두카 역을 맡는 등 지역 대표 성악가들을 한 무대에서 볼 수 있다.
피아니스트 남자은이 음악감독을 맡고, 피카소 오페라 앙상블과 대경 오페라 합창단 등 지역의 여러 음악인들이 함께 만들어가는 공연으로 지역 민간 오페라단 활동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오페라 ‘리골렛토’는 이탈리아 오페라의 거장 주세페 베르디(G.Verdi, 1813~
1901)의 3대 역작으로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오페라 중 하나인 동시에 관객들에게 감정을 극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작품으로 1851년 초연되어 지금까지 큰 사랑을 받고 있다.
변하기 쉬운 여자의 마음을 노래한 아리아 ‘여자의 마음’은 이 오페라 중 가장 유명한 곡인데 CM송으로 편곡되어 쓰일 만큼 대중들에게 널리 알려져 있다. 가볍고 명랑하게 들리는 ‘여자의 마음’과는 달리 오페라 ‘리골렛토’는 젊은 시절에 아내와 자식들을 모두 잃어야 했던 베르디의 깊은 슬픔이 잘 표현된 오페라이다.
<자료제공:(재)달서문화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