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건강칼럼] 여성건강의 지표 ‘월경’, 월경이상 한방치료
  • 푸른신문
  • 등록 2024-03-21 13:22:40
기사수정

가임기 여성이라면 누구나 주기적으로 ‘생리(월경)’을 겪는다. 월경은 뇌의 시상하부, 뇌하수체와 난소축(HPO)을 따라 분비되는 호르몬의 변화에 따라 나타나는데, 생리주기가 틀어지거나 생리양이 많아지거나 적어지는 등 생리양상에 변화가 생긴다면, 호르몬 분비에 변화가 생겼음을 생각해볼 수 있다.
건강한 여성의 생리는 평균 28일을 주기로 3~5일간 이어진다. 하루 3~6개 정도의 패드를 사용하며, 밝은 빨간색이다. 생리 시작시 선분홍색, 끝날무렵의 짙은 갈색 생리혈도 정상범위로 본다. 생리전후로 생리통이 없는 것이 가장 좋으나, 1~2일정도의 가벼운 생리통은 흔하게 발생한다. 다만, 진통제 없이는 일상생활이 불가능하거나 갑자기 통증이 심해졌다면 산부인과적 검진이 필요하다.
월경에 관여하는 호르몬에 영향을 주는 요인은 임신, 급격한 체중변화, 비만, 다이어트, 육체적/정신적 스트레스, 다낭성난소, 자궁질환, 난소질환, 식습관 등이 있다. 이러한 요인은 하나가 아닌 여러 요인이 동시에 작용하기도 한다. 일시적으로 월경이상이 생겼을 경우, 호르몬제나 진통제 복용으로 월경이상을 교정할 수 있으나 약을 복용하지 않았을 때 다시 월경(생리)불순이 발생한다면 한의학적 접근법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
한의학에서는 월경불순의 원인을 간울기체, 기혈허약, 자궁허냉, 습담, 어혈 등으로 나눠 각자의 체질을 고려하여 치료한다. 개인별 맞춤 한약 처방이 기본치료가 되며, 환자의 상황에 맞게 침, 뜸 요법 등을 병행한다. 한방치료는 호르몬 분비 변화를 유발한 인체 불균형을 개선하고 난소기능을 회복시켜 정상적인 호르몬분비를 돕고 약을 복용하지 않아도 인체 스스로가 정상적인 월경주기를 유지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건강한 월경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생활습관도 중요하다.
적극적인 스트레스 관리와 적정체중 유지, 주 3회 이상 운동과 규칙적인 식습관, 건강한 수면이 도움이 된다. 호르몬 변화는 인체가 편하지 않기 때문에 발생한다. 건강한 몸 상태를 회복한다면 호르몬 변화는 다시 안정되고 건강을 되찾을 수 있다.

보생조한의원 원장 조현정
대구시 달서구 달구벌대로 1607 / 보생조한의원 ☎053-564-0401


0
푸른방송_사이드배너
영남연합포커스_사이드배너
구병원
W병원
인기글더보기
최신글더보기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
-
하루 동안 이 창을 다시 열지 않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