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든지 네 꿈끼멋을 펼쳐봐
지난달 25일 오전 8시 경, 대구용천초등학교 후문 앞 흐르네 공원에서 학생들이 학교에서 배운 리코더를 연주하고 음악에 맞추어 신나게 춤을 추는 ‘꿈끼멋 흐르네 공연’이 진행됐다.
공연이 시작되자, 등교하던 학생들과 학부모, 공원에서 아침 운동을 하던 인근 주민들이 모여들어 서툴지만 진지한 학생들의 공연에 박수를 치며 한 마음으로 격려했다.
‘꿈끼멋 흐르네 공연’은 매 월 넷째 주 화요일 등교시간에 이루어지는 공연으로 내용과 형식의 제한이 없으며, 용천초 학생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상설 발표회이다.
이 공연은 교사들이 기획하고 운영하는 것이 아니라, 처음부터 끝까지 학생들이 모두 운영하고 있다. 올해 3월 첫 전교어린이회 회의에서 의견이 제기되어 학생들이 전체적인 계획을 세웠으며, 공연 기획 및 홍보, 참여자 신청, 공연 준비와 진행도 비록 서투르긴 하지만 학생들이 직접하고 있다.
이번 6월 25일(화) 공연에서는 K-POP 댄스, 리코더 연주, 바이올린 연주, 퀴즈쇼, 음악 줄넘기 등 5팀(16명)이 희망해 공연을 했다.
3월에 기획해 4월부터 시작한 공연은 6월 제3회 공연에 이르기까지 참여자가 벌써 50여 명을 넘어섰다. 이는 4월 첫 공연보다 참가 학생들의 참여인원이 배가 되어 학생들의 관심과 호응이 높아지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자료제공:용천초등학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