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페라와 미술, ‘운명’적으로 만나다!
대구오페라하우스와 대구미술관이 오는 7월 6일(토) 오후 3시, 대구미술관 2층 ‘선큰가든’(2전시실과 3전시실 사이)에서 토크콘서트를 개최한다.
대구오페라하우스와 대구미술관이 함께하는 이번 토크콘서트는 시민들의 문화향수 기회를 확대하고 예술기관 간의 상호교류를 증진하기 위한 협업 프로그램으로, 지난 2015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5년째 진행하고 있는 인기 행사다.
오는 8월, 재단의 첫 국제콩쿠르이자 대한민국 최초의 ‘성악 중심 아티스트 마켓’인 대구국제오페라어워즈(Daegu Internatio
nal Opera Awards)를 시작으로 벨칸토 오페라의 정수 ‘람메르무어의 루치아’, 독일 베를린 도이체오페라극장과 협업한 ‘라 론디네’, 국립오페라단과 국립합창단·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 등 대한민국 최고의 연주단체들이 총출동하는 오페라 ‘1945’, 광주시립오페라단과 합작한 베르디 중기 대작 ‘운명의 힘’ 등 제17회 대구국제오페라축제를 개최하는 대구오페라하우스, 그리고 강렬한 색채와 수묵·채색을 혼합한 독창적 기법으로 1980년대 한국 화단에 새로운 바람과 충격을 불러일으킨 작가 박생광의 회고전을 개최하고 있는 대구미술관은 피해가거나 거스를 수 없는 인간의 ‘운명’을 다섯 번째 토크콘서트의 주제로 삼았다.
불교방송 박수경 아나운서가 진행을 맡고 대구오페라하우스의 최상무 예술감독과 대구미술관의 최은주 관장이 패널로 참여하는 이날 토크콘서트에서는 토속적인 한국성과 무속성을 반영하고 한국 채색화의 새로운 지평을 연 작가 박생광의 생애 및 작품 활동을 소개한다.
한편, 제17회 대구국제오페라축제 폐막작이자 거대한 운명 앞에 무력한 인간의 모습을 그린 오페라 ‘운명의 힘’을 중심으로 축제 전반에 대한 이야기까지 폭넓게 다룰 예정이다.
또한 소프라노 이화영, 테너 이병삼 등 이번 오페라축제의 주역 성악가들이 오페라 ‘운명의 힘’ 중 ‘신이여 평화를 주소서’, ‘천사의 품에 안긴 그대여’ 등 아름다운 아리아들을 들려준다.
한편 대구오페라하우스와 대구미술관은 대구콘서트하우스와 함께 ‘코코아(CO-COA)’라는 전국 유일 예술기관 홍보협의체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 토크콘서트와 같은 다양한 문화행사들을 공동으로 기획해 시민들의 다양한 문화적 요구를 충족할 예정이다.
이날 대구미술관의 ‘박생광 회고전’ 입장권(성인 1,000원, 청소년 700원)을 구매한 시민들은 누구나 무료로 토크콘서트를 즐길 수 있다.
자세한 문의는 대구오페라하우스(053-666-6174)와 대구미술관(053-790-3030)으로 하면 된다.
<자료제공:대구오페라하우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