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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서시장 ‘밥도둑’ 고소한 향을 찾아서…
  • 푸른신문
  • 등록 2024-02-08 17:5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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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동네 핫플_이 가게 어때?  즉석 손김


달서구 본리동 달서 시장에 들어서면 어딘가에서 고소한 냄새가 진동합니다. 방앗간에서 깨 볶는 냄새도 아니고 전어 굽는 냄새도 아닙니다.
고소한 향을 따라서 가다 보면 ‘즉석 손김’이라는 가게를 만나게 됩니다. 달서시장 중앙에 위치한 ‘즉석 손김’은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밖에서 직접 김을 굽고 계십니다. 마치 달서시장에 고소한 디뷰져를 가져다 놓은 듯합니다.
달서시장 통로 매대에서 3년간 장사하고, 입소문이 나 장사가 잘돼 바로 앞 점포에서 운영하십니다. 점포에서 장사한지도 언 1년 반이 넘었고, 김이 맛있다고 자랑하십니다.
‘즉석 손김’은 김이 잘 타지 않는 적당한 온도의 백반석에 사장님만의 참기름, 들기름 조합으로 굽습니다. 옆에서 굽고 있는 모습을 보면 침이 꿀꺽~ 넘어가고 누구나가 흰쌀밥을 찾을 듯합니다. 그리고 이 가게만의 특징은 방습제를 사용하고, 김을 지퍼백으로 한 번 더 포장해 눅눅해짐을 최소화한다고 하십니다.
그리고 사장님은 혹시나 손님이 찾아왔을 때 기다림 없이 구입할 수 있게 쉬지 않으고 김을 계속 구워 냅니다. 요즘 마트 조미김도 가격이 어마어마한데, 김 3봉지 6,000원이라면 정말 득템하는 기분일 것입니다.
‘즉석 손김’을 구입해 먹을 때마다 어릴 적 할머니께서 곤로 위에서 다 찌그러진 프라이팬에 굽어주신 김의 향수가 느껴집니다.
항상 웃으시며, 자주 찾아오시는 손님들에게 항상 감사하다고 하십니다.
명절 선물 세트로도 가능하고 전국 택배도 가능하다고 하니 작은 점포에서 대단함을 느낍니다. 직접 만든 감주도 판매합니다.
“오늘 뭐 먹지?” 반찬으로 고민 하지 마시고, 달서구 본리동 달서시장 고소한 향을 찾아 ‘즉석 손김’ 맛보러 가보시면 어떨까요??

☞달서구 본리동 달서시장 내 / 문의 ☎ 010-4227-4787

이권수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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