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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학연령기 아동 10명 중 4명은 충치 가정에서 관심 가지고 예방해야
  • 푸른신문
  • 등록 2019-06-20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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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건강보험공단은 지난 9일 구강보건의 날을 맞이해 최근 5년 간(2013년~2017년) 건강보험 적용대상자 중 ‘충치(치아우식증)’질환으로 요양기관을 이용한 진료현황을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2017년 ‘충치’질환으로 요양기관을 방문한 환자는 584만 명으로 전체 건강보험 가입자의 11.5%가 진료를 받았다.
연령대별 10만 명당 진료인원을 보면 특히 만 5~9세 어린이의 40.4%가 진료를 받아 전체 대비 약 4배가량 높은 진료율을 보였다.
건강보험 가입자 중 ‘충치’로 요양기관을 방문한 환자는 2013년 528만 명에서 2017년 584만 명으로 5년 동안 연평균 2.6% 증가했다.
환자가 가장 많은 연령대인 만 5~9세 어린이는 전체 환자수의 16.1%를 차지했다. 환자 수 또한 연평균 6.5%가 증가해 그 외 연령대의 연평균 1.9%보다 3배 이상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만 5~9세 내에서도 나이가 어릴수록 진료인원이 더 많이 증가하는 경향이 있어 2017년에는 만 5세가 만 6세보다 더 많이 진료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치과보존과 조신연 교수는 만 5~9세 어린이가 ‘충치’ 진료를 많이 받고 진료 연령이 더 낮아지는 이유에 대해 “구강건강에 대한 부모의 관심과 중요성이 높아지고, 영유아 구강검진 사업 등으로 치과 검진의 빈도가 증가해 어린이의 충치가 보다 초기에 세밀하게 진단되고 있고 치료 또한 초기에 이루어지고 있다. 충치 발생을 줄이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나 발생한 충치를 초기에 진단해 치료하는 것이 치아의 수명에 있어 매우 중요하고 필요하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의 빅데이터 연구(근관치료 술식 적용 경향과 치아의 유지율 분석 및 연도에 따른 변화 양상 관찰, 주연구자 조신연)에 따르면 충치치료가 늦어져서 치아 신경까지 침범하게 된 경우에 필요한 근관치료의 시행건수는 최근 10년 사이에 10대 이하에서 단위인구당 절반 가까이 감소했다. 이는 해당 연령층에서 충치 치료가 초기에 잘 치료되고 있어서 생긴 결과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충치 예방에 효과가 있는 치아홈메우기 시술은 2013년 5월부터 만 18세 이하로 급여범위를 확대하여 진료인원이 8.6% 증가했고, 2017년 10월부터 본인부담률이 10%로 낮아져 진료인원이 10.3% 증가했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치과보존과 조신연 교수는 ‘충치’의 증상 및 원인, 치료방법 및 예방법에 대해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증상: 초기에 무증상, 중등도로 진행된 경우 차거나 단 음식에 시린증상, 고도로 진행된 경우 시린증상이 심해지다가 가만히 있어도 아픈 자발통까지 초래함. 충치는 초기에 증상이 없으므로 불편하지 않아도 정기검진이 꼭 필요함.
▶원인: 입안의 상주균인 뮤탄스균이 입안에 남아있는 음식물 찌꺼기를 먹고 배출하는 산성 물질에 의해 치아의 단단한 조직이 녹게 되는 것이 원인임. 입안에 음식물 찌꺼기만 남아있지 않다면 충치는 생기지 않음.
▶진단·검사: 육안 검사는 눈으로 보고 치아의 변색이나 파괴된 양상 관찰, 방사선 검사는 x-ray를 촬영해 치아 내부로의 진행 정도 파악, 광선 검사는 특수한 파장의 빛을 치아에 쏘아 반사되는 빛의 양상을 분석해 충치로의 변질 여부 평가
▶치료방법: 충치 부위를 정확하고 최소로 제거한 후 그 부위를 여러 가지 치과 재료 (복합레진, 아말감, 금, 세라믹, 글래스 아이오노머 등)로 메우기
▶예방법: 올바른 양치질 및 정기검진, 불소 도포, 실란트(치면열구전색술)
<자료제공:국민건강보험공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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