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상원고 ‘제96회 졸업식’ 개최
대구상원고등학교가 지난달 30일(화) 상원관에서 개교 100주년의 전통을 잇고, 새로운 100년을 도약하는 ‘제96회 졸업식’을 개최했다.
이날 졸업식에는 303명의 졸업생과 동창회 동문, 학부모, 교직원 및 재학생이 참석한 가운데 졸업생들의 축하 공연과 대구시 교육청 유튜브 채널에 올라온 졸업생들의 이야기를 담은 영상물을 시청한 후 교장선생님이 한명씩 호명된 졸업생에게 졸업장을 수여하며 축하했다.
특별히 이번 졸업식은 1923년 개교 이후 국난 시에 나라를 위해 헌신하고 희생한 선배 졸업생들의 정신을 이어받아 ‘하나 되는 대한민국: 나라사랑 손도장 태극기 100만 챌린지’를 통해 전교생이 손도장을 찍어 만든 대형 태극기를 졸업식장에 게시해 100년 동안 이어진 상원고의 자긍심과 애국심을 고취하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
이연수 상원고 졸업생은 “1학년 때부터 엄청 열심히 달려왔는데 벌써 끝이라는 게 진짜 안 믿어진다. 3년을 다녀 개근상도 받았다.”고 말했다. 곽섭 상원고 졸업생은 “선생님 올해 고생하셨고,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선생님 찾아뵈러 오겠다.”고 말했다.
대구 상원고 유진권 교장은 “우리 졸업생들이 민족의 얼과 대상인의 자긍심을 지닌 ‘어른’이 되기를 바라며 3년 동안 갈고닦은 역량을 디딤돌 삼아 전진하기를 응원한다.”라고 졸업생들을 격려했다.
이세경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