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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나눔 행복 채움 벼룩시장 개최, 수익금은 장학금으로 기부
  • 푸른신문
  • 등록 2019-06-20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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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림초, ‘행복은 나눌수록 커지잖아요’


강림초등학교는 지난 5일 배려와 나눔으로 행복은 더 커진다는 것을 서로에게 알려주는 나눔 장터 벼룩시장을 성황리에 열었다.
“행복은 나눌수록 커지잖아요!” 고사리 손 여기저기 크고 작은 물품들을 움켜 쥔 대구강림초 2학년 학생들이 한 목소리로 외치는 말, ‘사랑 나눔 행복 채움 강림벼룩시장’이 열리는 날이기 때문이다.
이번 행사를 위해 한 달 전부터 학생과 학부모들은 집안 곳곳을 정리해서 옷, 학용품, 책, 생필품 등 다양한 물건을 벼룩시장을 위해 기부했다. 학년 초 자발적으로 조직된 학부모 서포터즈단 ‘뷰티풀’ 단원들은 이렇게 모인 물건들의 가격 책정에서부터 물건 판매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에 걸쳐 숨은 재능을 기부해 ‘사랑 나눔 행복 채움’이라는 강림벼룩시장의 의미를 잘 살려줬다.
이렇게 벼룩시장을 통해 모인 수익금은 모두 1,665,300원으로, 학부모 서포터즈단의 회의 끝에 전액을 학교 내 어려운 학생들을 위한 장학금으로 기부하기로 결정했다.
강림초 5학년 학생은 “동생을 위해 옷을 몇 개 샀는데 동생이 좋아할 걸 생각하니 기분이 좋아요, 그리고 동생뿐만 아니라 어려운 이웃을 위해 기부까지 한다니까 물건을 사는게 더 신나고 뿌듯해요”라며 소감을 밝혔다. 또 2학년 학생들은 왜 그렇게 물건을 많이 사냐는 질문에 “행복은 나눌수록 커지잖아요, 나 혼자만 행복한 거 보다 내 주변 사람들이 모두 행복해져야 그게 진짜 행복한 거잖아요”라고 했다.
김규은 교장은 “이번 벼룩시장은 학생들이 교실 안 ‘협력’에서 벗어나 더불어 사는 삶 속에서의 ‘협력’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보고, 이웃에 대한 배려와 나눔을 직접 실천해 보는 소중한 기회가 되었다. 앞으로도 배려와 나눔을 통해 학생들이 모두 함께 행복한 세상을 만들 수 있는 교육활동을 계획해 나가고 싶다”라고 말했다.
<자료제공:강림초등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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