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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 이유없이 소화가 안된다면, 기능성소화불량(담적병)
  • 푸른신문
  • 등록 2024-01-25 16: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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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화가 잘 되지 않아 병원을 찾았다가 신경성소화불량, 기능성소화불량이란 진단을 받는 사람들이 있다. 기능성소화불량이란 내시경이나 여러 검사에서는 특별한 이상소견이 발견되지 않는데도 불구하고 여러 가지 위장장애 증상이 나타나는 상태를 말한다.
기능성소화불량의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스트레스, 잘못된 식생활 습관, 폭식, 야식, 자신에게 맞지 않는 음식을 과량 섭취했을 때 발생하기 쉽다. 검사에는 이상이 없지만 환자가 호소하는 증상에 따라 약물치료를 시행하지만 쉽게 호전되지 않고, 소화제 없이는 소화가 전혀되지 않아 당사자는 음식에 대한 거부감까지 생기기도 한다.
한의학에서는 기능성소화불량을 담독소, 담적(痰積)에 의해서 발생한다고 본다.
담적은 선천적으로 약한 소화기능, 잘못된 식습관으로 인해 생긴 식적, 스트레스로 인한 소화기능부조화, 소화효소 분비기능 저하 등으로 발생하며, 크게는 비기허(脾氣虛), 간위불화(肝胃不和), 위음부족(胃陰不足)이라고 한다.
담적이 발생하면 소화불량, 복통, 설사 등 소화기능장애 뿐 아니라 장을 통해 전신으로 퍼지게 되어 염증반응이 나타난다. 피부가 가렵고 발진이 나타나며, 머리가 맑지 않고 어지럽거나 두통이 생긴다. 가슴이 답답하고 불안한 증상도 담적에 의해 나타날 수 있다.
한의원에서는 환자의 체질과 증상, 담적이 생긴 원인을 꼼꼼하여 진찰하여, 한약, 약침, 침치료, 뜸치료 등을 통하여 담적을 제거하여 속을 편하게 할 뿐 아니라 정상적인 소화기능을 회복하여 재발하지 않는 것을 치료목표로 한다.
한방치료와 동시에 식습관 관리, 스트레스 관리 등을 통하여 위장기능을 함께 개선하는 것이 좋다. 특히 생랭지물(生冷之物, 날 음식, 차가운 음식), 고량후미(膏粱厚味, 기름지고 진득한 음식)는 소화기능 저하를 유발하는 대표적인 음식인 만큼 과식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보생조한의원 원장 조현정
대구시 달서구 달구벌대로 1607 / 보생조한의원 ☎053-564-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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