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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 전통’ 한식 전문
  • 푸른신문
  • 등록 2024-01-18 16: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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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동네 핫플_이 가게 어때? 대영식당


날씨는 차고 마음은 허하고, 점심때 배도 고프다. 매일 먹는 점심~~ 그러나 언제나 메뉴 선정에는 고민할 수밖에 없고 “오늘은 어디로 가서 무엇을 먹을까?”라는 생각을 하는 것이 현대인들의 숙제이다. 내 입에 맞는 한 끼의 식사가 나오면 좋겠지만 그렇지 못한 것도 현재 상황이다. 하지만 이런 걱정을 조금이나마 덜어주는 가게가 있어 소개한다.
본동에 위치한 30년 전통의 한식 전문 식당 ‘대영식당’.
본리네거리에서 허병원 삼거리 방향 150m가량 위치에 있고 본동 우리병원 뒤편이고 달서 코아루 더리브 아파트 앞, 와룡로 큰길 옆에 있어서 찾기는 쉽다. 점심시간 12시 정도에 가게 문을 열고 들어가려 하니 이미 만석이다. 순환이 빨라 얼마 기다리지 않고 자리 앉아 주변 분들 식사하는 것을 보니 매우 다양한 음식들을 먹고 있었다.
메뉴를 선택하기 어려운 분들은 요일에 상관없이 정식을 선택하면 된다. 기본 찬도 매일 바뀌고 정식에 대한 국도 요일(월:된장국, 화:소고깃국, 수:닭개장, 목:추어탕, 금:미역국, 토; 닭개장)별로 바뀌게 된다. 정식 이외에도 각종 찌개류(된장찌개, 김치찌개 청국장), 덮밥류(김치덮밥, 오징어덮밥, 돼지덮밥), 안주류(돼지두루치기, 오징어두루치기) 등도 선택을 할 수 있다.
오늘은 돼지덮밥에 도전해 본다. 주문과 동시에 주방에서는 북적이다가 10분 정도 만에 음식이 나온다. 기본 찬은 감자조림, 고추무침, 진미채무침, 파김치, 부추전 등이 나오며, 국물 대신 된장찌개가 함께 나온다. 덮밥을 비벼 먹을 수 있게 큰 그릇에 따로 나온다. 큰 그릇에 된장찌개도 조금 넣어서 덮밥을 쉐키 쉐키 비벼서 한입 먹어보니, 겉으로 보기에는 양념이 많아 보여 짤 것으로 예상했으나 간은 적당했다. 비벼서 먹으면서도 기본 찬들을 함께 먹는 맛은 생각보다 조화가 희한하게 맞아떨어졌다.
한자리에서 20~30년씩 식당을 한다는 것은 분명히 그 가게만이 가진 나름대로 경험이 있을 터, 오늘 먹은 돼지덮밥에는 돼지고기와 야채를 적당히 볶은 것으로 돼지고기 특유의 냄새는 나지 않고 고기 식감은 쫀득쫀득하게 씹히는 맛으로 구수한 된장찌개의 맛이 함께 어우러지는 기분 좋은 한 끼의 식사이다.
식사는 하는 동안은 일행들도 말이 없어진다. 대체로 식당은 조용하다. 그것도 그럴 것이 주문한 음식을 순삭해야 하기 때문에 음식에 집중할 수밖에 없다.
식사를 마치고 기다리는 사람들을 위해 자리에서 일어서려고 하니 배부른 우리 일행들에게 오늘도 주인아주머니께서는 푸근한 얼굴로 식사 잘하셨는지, 부족한 것은 없는지 항상 물어보신다. 이 역시 고객을 대하는 마음은 아닐지 생각해 본다. 다음에는 다른 메뉴들도 먹어보고 싶다. 한 번씩 올 때마다 오징어덮밥, 돼지덮밥만 먹어본 것 같은데 각종 찌개 음식이나 요일마다 바뀌어 제공되는 정식도 좋을 듯하다. 인원수가 조금 될 때는 각종 두루치기 주문해서 밥과 함께 먹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스쳐 지나간다.
오늘 먹을 점심이 정해지지 않았다면, 그냥 점심 메뉴가 막연하다면 한 번쯤 찾아가 보자. 착한가격, 푸짐한 한 끼, 오늘도 가보자, 본동 ‘대영식당’
참!! 조금 아쉬운 것은 주차장은 따로 마련되어 있지는 않다. 하지만 주변에 능력껏(?) 주차할 곳이 많이 있다.

☞달서구 본동 853-1 / 예약 문의 ☎ 053-526-8240

정말봉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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