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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 수족냉증(手足冷症) 개선 위해서는 복부냉증도 함께 살펴야!
  • 푸른신문
  • 등록 2024-01-11 14:2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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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이 추워지면 수족냉증으로 고생하는 사람들이 많다.
수족냉증은 다른 사람들이 추위를 느끼지 않는 환경에서도 손발의 냉감을 느끼고 저림, 통증 등을 호소하는 질환이다. 겨울처럼 기온이 낮아지면 증상이 더욱 심해져 수족냉증 환자들의 고통이 더욱 깊어진다.
수족냉증은 일종의 혈액순환 문제로 발생한다.
다만 어떤 문제로 혈액순환이 잘되지 않아 수족냉증이 발생했느냐에 따라 치료법이 달라진다. 손발뿐 아니라 체온 자체가 낮은 경우도 있고, 상체로는 열이 많아 얼굴에 땀이 나고 더위를 타는데 손발은 차가운 경우도 있다.
한의학에서는 수족냉증을 크게는 실증, 허증으로 나누는데 허증(虛症)은 말 그대로 약해 혈액을 공급할 수 없어 발생한다. 기가 약할수도 있고 혈이 약할 수도 있다. 실증(實症)은 스트레스나 어혈, 습담(노폐물) 등으로 순환이 막혀서 발생한다. 약하면 보기, 보혈하는 보약치료가 필요하고 막힌 경우에는 행기(行氣), 거어(祛瘀)하는 풀어주는 치료가 필요하다.
수족냉증을 개선하기 위해 함께 살펴봐야 하는 것은 복부의 냉증이다.
두무냉통, 복무열통 [頭無冷痛, 腹無熱痛]이란 말이 있다. ‘머리는 차가워서 생기는 병이 없고, 배는 따뜻해서 생기는 병이 없다’는 뜻인데, 배가 차가워지면 수승화강이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않고 영양흡수에도 문제가 생겼다는 뜻이다. 제대로 먹지 못하고 혈액순환이 제대로 되지 않으면 당연히 수족냉증이 발생한다. 또한 복부냉증은 식욕부진, 소화불량, 복통, 설사, 방광염, 여성의 경우 생리통 등의 원인이 되기 쉬워 치료를 해야한다.
수족냉증은 호전되었다가도 생활습관에 의해서 다시 나타날 수 있는 만큼 생활관리가 중요하다. 몸을 항상 따뜻하게 유지하며, 특히 복부를 따뜻하게 유지할 수 있는 반신욕, 족욕, 복부 찜질을 하는 것이 좋다.
혈액순환을 촉진할 수 있는 심폐운동(숨이 찰 정도로 해야한다)과 허벅지와 종아리 근육운동을 주 3회 이상 시행한다. 흡연이나 지나친 카페인 섭취, 차가운 식음료는 혈관을 수축시키고 체온을 떨어뜨릴 수 있어 삼가는 것이 좋다. 고지방, 고당분 식품 역시 혈액순환을 방해하기 때문에 피해야한다.

보생조한의원 원장 조현정
대구시 달서구 달구벌대로 1607 / 보생조한의원 ☎053-564-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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