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서구가 지난달 29일 올해 을지태극연습 실제훈련을 성공리에 마쳤다.
성서노인종합복지관에서 열린 훈련은 달서구보건소를 비롯해 강서소방서, 성서경찰서, 달서경찰서 그리고 501여단이 참여했으며, 인근 용산동과 이곡동 행정복지센터도 참여했다.
훈련은 적의 폭발물 테러에 따른 화재 대비훈련의 시나리오로 오후 2시부터 한시간 동안 진행됐다.
지휘본부의 상황보고로 시작된 훈련은 대항군에 의해 설치된 폭발물의 소리와 함께 건물에서 붉은 연기가 피어오르며, 관리사무소의 안내방송과 함께 건물 내 주민 30여 명이 ‘불이야!’를 외치며 신속히 대피하기 시작했다.
이어 성서경찰서 통합 상황실로 테러신고를 접수하고, 달서구청과 501여단, 강서소방서로 상황전파시스템을 통해 동시 연락됐다.
곧바로 도착한 타격대는 주민접근 통제와 함께 주변경계 하는 중, 건물에서 탈출하는 무장괴한 2명을 제압했다.
그리고 잔여 괴한 확인을 위한 건물 수색이 진행 된 후, 오래지 않아 남은 1명을 생포했다.
또 미처 대피하지 못한 주민들이 확인 되어 민방위대의 부상자 구조가 시작됐다.
이날 훈련은 민관이 함께 테러와 화재에 대응해 더욱 의미가 깊었으며, 행사를 마친 후 민방위대에서는 방독면 착용법 교육을 통해 화생방 사태 발생 시의 응급대응요령을 교육하기도 했다.
훈련을 참관한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언제 발생할지 모르는 위기상황에 대해 잘 대처한 유관기관의 노력에 감사에 인사를 전했다.
<취재:푸른방송 보도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