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 가족이 함께 만든 향기 가득한 세상 속에 사랑의 마음을 담다
용천초등학교는 지난 23일 오후 7시, 온 가족이 손에 손을 잡고 가벼운 발걸음으로 학교로 달려와서 ‘용천 가족 사랑의 날’ 행사에 참여했다.
이 프로그램은 ‘용천 가족 행복 아카데미’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이 날 행사에는 15가족 총 53명의 학생 및 학부모가 참여했으며, 달서구 건강가족 다문화 지원센터의 권순남 강사의 지도로 하리보젤리 비누와 로션 만들기 활동을 하고 다음 주부터는 올해 새롭게 시작하는 ‘부부 행복 레시피’ 부부상담 프로그램이 꿈바라기 도서관에서 5월 29일~6월 19일까지 매주 수요일 저녁 7시 30분~9시까지 4회 진행될 예정이다.
작년 학부모들의 건의로 추가됐고 부부 상담 프로그램을 통해 부부 서로의 차이를 이해하고 가치관을 확립하고 바람직한 의사소통 기법을 익혀 부부 간 사랑을 돈독히 하는 활동이 진행된다.
그 날 부부상담이 진행되는 동안, 학생들은 2학년 3반 교실에서 협동화 작업 등의 미술 치료 활동을 할 예정이다. ‘용천 가족 행복 아카데미’는 아버지들을 대상으로 아이와 함께 친밀감을 높이는 아버지교육이 4회 진행되며 가정의 행복이 부부에게서 시작된다는 믿음아래 ‘부부 행복 레시피’, 자녀 미술 집단상담 등의 행사와 함께 가족 행복을 위한 ‘가족 사랑의 날’ 행사도 진행한다.
용천초등학교와 달서구 건강가족 다문화 지원센터는 3년 간 MOU를 맺어 해마다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 진행해 왔다.
아이가 행복한 학교를 만들고 학부모와의 협력을 통해 바람직한 가족의 모델을 만들고 부모와 학생과의 친밀감을 증진시키는 프로그램에 학부모와 학생들의 참여와 호응도가 매우 높았다. 이로 인해 용천초등학교는 학부모 교육 참여 우수사례 공모전에서 2017년과 2018년, 2년에 걸쳐 교육부 장관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한 3학년 손효준 학생은 “가족과 함께 이야기도 나누며 귀여운 모양의 젤리비누와 향기로운 로션을 만들면서 많이 신났고 밤 9시가 다 된 시간에도 더 활동을 진행했으면 좋겠다”라고 말해 함께 한 부모님도 행복해 했다.
용천초 오순화 교장은 “각자 개인생활에 몰두하여 가족 간의 대화가 부족한 요즘 세상에 몸으로 가족끼리 소통하는 기회를 가짐으로써 학생들에게 학교와 가정, 지역사회의 연계를 통해 학생들이 더욱 행복해지는 사회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자료제공:용천초등학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