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운 계절에는 면역력이 떨어지면서 대상포진에 걸리는 환자들이 많다.
최근에는 방송인 한혜진도 대상포진 전조증상으로 고생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는데, 스트레스, 과로, 영양불균형 등 다양한 원인에 의해 면역력이 떨어지면 남녀노소 모두 대상포진에 걸릴 수 있다.
대상포진은 수두-대상포진바이러스(VZV)가 사라지지 않고 신경절에 잠복해있다 면역력이 떨어진 틈을 타 다시 활성화되어 발생하는 질병으로 피부의 통증과 전신쇠약감이 나타난다. 감기몸살과 같은 증상이 나타나고 난 뒤 몇일 뒤 피부에 붉은 발진과 수포가 나타나며, 신체의 한쪽면에서만 증상이 나타난다.
대상포진은 전신에 발생할 수도 있고 안면이나 귀, 눈, 옆구리 등 국소적인 부위에만 발생할 수 있다. 대상포진이 발생한 위치에 따라 수포와 통증 외에도 안면마비, 시력저하, 이명, 배뇨장애 등이 발생할 수 있다.
대상포진 한방치료는 치료하고자하는 목적과 대상포진 단계에 따라 달라진다.
지속적인 통증이 있는 경우에는 시령탕, 지황백호탕 등의 한약 처방과 함께 침구치료를 통해 국소면역력을 높여준다. 대상포진후 신경통이 발생한 분들도 통증이 심할 때 마다 적절한 침치료를 통해 통증을 조절할 수 있다. 반복적인 대상포진으로 고생하는 분들이라면 인체균형을 바로잡아 재발을 방지한다.
대상포진은 면역력 저하로 인해 발생하기 때문에, 치료와 예방을 위해서는 컨디션 관리가 중요하다. 규칙적인 생활과 영양섭취, 그리고 스트레스 관리가 필요하다. 당장 취미생활을 할 수 없는 상태라면 호흡법을 통해서 신체를 이완시켜주는 것도 좋다. 날이 추워도 햇빛이 있는 시간에 규칙적인 운동을 시행하는 것도 면역체계를 활성화하는데 도움이 된다.
면역력 개선에는 인체 면역기능의 70%를 담당하는 장건강도 빼놓을 수 없다. 장내 유익균을 유지하기 위해서 식이섬유와 유산균의 섭취가 도움이 되며, 액상과당이나 정제된 탄수화물, 기름진 음식은 삼가야 한다.

보생조한의원 원장 조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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