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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의 눈물샘을 자극하라’ 스승의 날 미션 !
  • 푸른신문
  • 등록 2019-05-23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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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림초 스승의 날 맞이 ‘선생님 사랑해요’ 이색 감사 이벤트


강림초등학교는 감사의 달, 5월을 맞이해 ‘사랑합니다! 고맙습니다!’라는 현수막을 교문 앞에 크게 내걸고, 개교기념일, 어린이날, 어버이날, 스승의 날을 기념으로 다양한 감사 행사가 진행 중이다.
그 중 5월 15일 스승의 날을 맞이해 기획한 따뜻하고 이색적인 이벤트는 강림초 담장 장미꽃 향기와 함께 온 학교에 사랑의 바이러스를 전파했다.
스승의 날, 5월 15일 아침 등굣길은 떠들썩했다. 제 1부, 교문에서 현관까지 감동을! 선생님들은 교문을 들어선 후, 세 개의 관문을 통과해야했다.
그 첫 관문은 버스킹 공연이다. 본교 방송댄스부 학생들 7명은 하얀 티셔츠에 선생님 사랑해요 라는 문자를 각 각 하나씩 나눠 붙이고는 축하댄스를 공연했다. 음악 역시 감성 돋는 한스밴드의‘선생님 사랑해요’이다.
성능 좋은 큰 앰프에서 쿵쾅쿵쾅 울려 퍼지는 음악에 맞춰 방송 댄스부원들은 전문 춤 솜씨를 뽐냈다. 출근 시각이 다른 선생님들 한분도 놓치지 않기 위해서 무한반복 춤을 추는 학생들의 이마엔 땀방울이 송글송글 맺혔다. 실제로 선생님보다 꼬마 손님들의 반응이 더 뜨거웠던 것은 사실이지만, 이런 이색 분위기에 선생님 모두가 놀람과 행복이 교차하는 표정이었다.
두 번째 관문에서는 각 반 회장들이 사랑의 막대사탕을 들고 담임선생님을 맞이한다. ‘선생님 감사합니다’ 메시지가 붙은 하트 막대사탕을 건네며, 꼬옥 안아드리니 선생님 얼굴에 눈물이 글썽인다. 미션 완료! 이른 바, 꽃보다 캔디! 작지만 큰 감동이 아닐 수 없다.
세 번째 관문에는 교장선생님께서 카네이션 포토존에서 사진기를 들고 서 계신다. 학생들이 손수 접어 만든 종이 카네이션 꽃밭에서 선생님과 학생들이 함께 기념촬영을 하는 코스이다.
오늘 하루는 교장선생님께서 선생님들을 위해 사진사 역할을 하셨다. 교장선생님께서는 선생님들과 학생들에게 ‘하트모양 손’을 주문하시며 일일이 기념촬영을 해주신다. 레드 카펫을 깔지는 않았지만 시상식 입장을 방불케하는 스승의 날 아침 이벤트에 모든 선생님들이 행복해하셨다. 이런 감동적인 스승의 날은 처음이라고 이구동성으로 입을 모으셨다.
제 2부, 스승의 날 기념 감동 이벤트는 아침 방송이다. 미션은 역시 ‘선생님의 눈물샘을 자극하라!’ 전교학생회 회장이 전체 선생님에게 장문의 편지를 읽어드렸다.
그 동안의 감사한 일들이 구구절절 길었지만 전혀 지루하지 않은 따뜻한 편지였다. 이어서 각 반 교실에서는 회장이 미리 준비한 편지를 선생님들에게 읽어주었다. 방송실과 교실에서 감동의 편지읽기가 투트랙으로 진행된 셈이다.
드디어 GBS 방송부원들이 야심차게 준비한 스승의 날 특집 방송이 시작됐다. 방송부원들이 일주일 전부터 각 반 학생들을 사전 인터뷰하고 방송선생님의 도움을 받아 구성한 사랑의 영상이다. 감사 메시지와 카드 섹션, 인터뷰로 편집된 UCC 영상은 방송부원들이 만든 야심작이라고 했다.
장난끼 넘치는 아이들의 모습과 서툰 1학년 귀염둥이들의 엉뚱 인터뷰, ‘선생님사랑해요’ 개사곡이 배경이 된 이 사랑의 영상은 재미와 감동의 멋진 선물이 됐다.
김규은 교장은 “5월 스승의 날을 맞이하여, 교사들은 학생들이 주최가 되어 만든 다양하고 이색적인 감사 이벤트 선물을 받으며 적지 않은 감동을 받은 것 같다. 특히, 이번 행사는 선생님과 학생들 상호간에 친밀감과 신뢰가 더욱 곤고해진 사랑과 소통의 장이 되었다”고 했다.
<자료제공:강림초등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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