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 원작의 익숙한 줄거리…로봇이 해설하는 오페라!
가정의 달을 맞이해 대구오페라하우스가 올해에도 가족오페라를 선보인다. 이번 작품은 사람들에게 잘 알려진 그림형제의 유명 동화를 원작으로 한 ‘헨젤과 그레텔’이다.
숲속 과자집으로 아이들을 유인해 잡아먹는 마귀할멈과 그를 물리치는 두 남매의 이야기를 담은 오페라 ‘헨젤과 그레텔’은 독일의 작곡가 훔퍼딩크가 누이동생 베테의 대본에 곡을 붙여 만든 ‘동화오페라’로 초연 당시 크리스마스 시즌과도 겹쳐 가족 단위 관객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대구오페라하우스는 ‘가족오페라’라는 공연 취지에 맞게 입장 연령을 6세로 확대하고, 공연 시간 또한 80분으로 줄여 온 가족이 함께 관람할 수 있는 오페라를 제작하고 있다.
이번 작품에서 특히 눈여겨봐야 할 부분은 바로 로봇의 출연이다. 이번 ‘헨젤과 그레텔’에는 인천 소재의 회사 미니로봇의 ‘얼굴 로봇(미스페이스 로봇 Missface Robot)’이 등장해 작품 해설을 맡을 예정이다. 높이 44cm 정도의 크기에 2.9킬로그램의 가벼운 무게를 가진 ‘미스페이스 로봇’은 사물인식과 자유로운 감정표현이 가능해 관객에게 다양한 즐거움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매년 대구오페라하우스가 선보이고 있는 가족오페라들은 전국 투어공연을 포함하여 매회 90% 이상의 높은 객석점유율을 기록해오고 있다.
이번 ‘헨젤과 그레텔’은 개성이 넘치는 관록의 연출가 헨드릭 뮐러(Hendrik M?ller)의 새로운 프로덕션으로, 무대디자이너 페트라 바이케르트(Petra Weikert)의 임팩트 있는 무대가 더해져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 이날 대구오페라하우스는 ‘가족오페라’라는 취지에 맞게 아이들의 관심과 흥미를 사로잡을 만한 특별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공연 시작 전 야외광장에 설치된 무대에서 약 10대의 ‘미니 로봇캅’들이 숫자송·뽀로로·터닝메카드 등 아이들에게 익숙한 애니메이션 주제가를 반주로 군무 공연을 선보이는 것. 미니 로봇캅은 곡 진행 중 넘어지더라도 스스로 일어나고, 동작에 방해를 받아 멈추더라도 동작을 스스로 맞추는 등 다양한 기능을 탑재하고 있다. 공연은 오페라 시작 30분 전부터 약 20분간 진행될 예정이며, 평소 미디어로만 로봇을 접해본 아이들에게 진짜 로봇을 만나보는 좋은 경험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구오페라하우스는 가족오페라를 온 가족이 함께 부담 없이 관람할 수 있도록 배려하기 위해 매년 특별한 할인정책을 펼쳐오고 있다.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하는 기쁨’을 선사하기 위해 ‘삼삼오오 패키지’를 구성한 것. 3명 단위로 예매하면 30% 할인, 5명 단위로 예매하면 50% 할인해 티켓을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중복적용 불가).
특별히 이번 ‘헨젤과 그레텔’은 ‘스파밸리 리조트’와 연계해, 가족오페라 ‘헨젤과 그레텔’을 관람한 관객이 스파밸리를 이용할 경우 40%/네이처파크 이용시 30%(1인 4매)를 할인 받을 수 있으며, 반대로 스파밸리를 이용한 고객이 ‘헨젤과 그레텔’ 공연을 예매할 경우 30% 할인을 제공받을 수 있다. (현장예매 혹은 전화예매 시 적용 가능)
가격은 1~5만 원까지로, 기타 상세한 할인 내용은 대구오페라하우스 홈페이지를 통해서 확인할 수 있다. 인터파크(1544-1555) 혹은 대구오페라하우스 (053-666-6000)를 통한 전화예매와 홈페이지(ticket.interpark.com, www.daeguoperahouse.org) 예매가 가능하다.
<자료제공:대구오페라하우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