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승과 제자가 함께 사랑의 보물을 찾아요
동곡초등학교는 5월 15일(수) 아침에 학생과 교사가 함께 전통놀이를 실시하고, 1~2교시에는 사제동행 보물찾기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제38회 스승의 날 기념 어울림 행사의 일환으로 스승과 제자가 어울려 사제 간의 정을 쌓는 활동으로 작년과 같은 형식으로 운영했다.
긴줄넘기, 제기차기, 굴렁쇠 굴리기, 윷놀이, 팽이치기, 비석치기 등 전통놀이의 흥겨움과 함께 시작하여 학생들이 학교 곳곳에 교사가 미리 숨겨둔 보물종이를 찾는 활동으로 이어졌다.
학년별로 보물종이의 색깔을 달리해 학생 한 명이 두 개의 보물 종이를 찾을 수 있고 교사와 친구들이 이를 도와준다.
작년에는 다른 색깔의 보물종이를 찾은 학생이 후배에게 기꺼이 양보하는 모습과 교사가 구석 구석 뒤지며 못찾은 제자를 위해 애쓰는 모습, 보물종이를 찾고 같이 기뻐하는 모습 등 훈훈한 장면을 곳곳에서 볼 수 있었다.
이 날 대부분의 학생들은 보물종이를 들고 학교 뒤 텃밭에 위치한 자연누리실에 가서 갖가지 진열된 과자 중 원하는 것을 고를 수 있게 된다. 그리고 친구들, 선생님과 함께 과자를 모아 나눠 먹는다.
매년 스승의 날이 각박한 사회적인 분위기로 의미가 퇴색되고 있지만 동곡초에서는 올해도 작년처럼 전통놀이, 사랑의 보물찾기를 실시할 계획이어서 시골의 작은 학교에서 느낄 수 있는 사제 간의 정을 통해 그야말로 소소한 행복의 속삭임을 전해주고 있다.
<자료제공:동곡초등학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