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든지 맛있고~즐거운~ 착한 맛집!
여름이 코 앞이다. 아니 벌써 온듯하다. 한낮 기온이 이미 30도를 육박하고 있으니! 여름 들어가기 전, 고기가 충전되어야 할 것만 같아 찾아간 곳은 달서구 죽전네거리 양파식당!!
가게 이름이 특이하다 양파~
왜 양파인가 하니 밑반찬이 나올 때 대번 알아볼 수 있다. 새콤달콤한 재래기와 듬~뿍~ 담겨진 양파! 게다가 가성비 좋아 이미 오래전부터 인근 지역뿐만 아니라 북구에서도 회식자리로 찾아오는 맛집으로 부담 없이 찾는 곳!
사실 예전엔 고기 먹을 때 폭풍 흡입하느라 양파를 즐기지 않았다. 그리고 또 다른 이유는 남자들은 나와 비슷하겠지만 귀찮아서~! 하지만 오늘 제대로 알았다. 고기 먹을 때 다른 채소는 몰라도 양파만은 넉넉히 먹자! 양파가 소고기 자체의 풍미를 더욱 살려줘 제대로 즐길 수 있다. 그러다 보니 물론 더 많이 먹을 수 있었고, 식사 후 입맛도 더욱 개운~~
양파식당은 일본식 소고기전문점이다. 메뉴부터 간단히 소개하자면 가장 먼저 일본식 소갈비(야키니쿠)를 말하고 싶다. 소의 안창 부위로 마늘과 과일양념이 첨가되어 식감이 부드러우며, 풍부한 육즙을 만끽~
그리고, 황제갈비살! 이 메뉴는 더 이상 설명이 필요 없을 듯! 또, 와규 꽃살이 있다. 와규란 일본 고베의 최고급 육종인데, 호주 청정 지역에서 키워진 와규 중 최고 맛있는 부위만 엄선해 보기만 해도 환상의 마블링과 풍부한 육즙을 간직하고 있다.
양갈비도 있다. 양갈비는 1년 미만의 양고기를 취급하며 특유의 향과 부드러운 식감이 특징! 그리고 한국사람이라면 누구나 좋아하는 돼지 왕갈비와 삼겹살!
자~ 이제 본격적으로 고기 흡입 시간~~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건 황제갈비살! 한근이 35,000원~!! 착한 가격에 바로 주문~~
흔히 소고기는 한 번만 뒤집어 먹어야 제맛이 난다고 하지만, 이건 굽기 고수의 말씀이고~ 난 그 정도의 고수가 아니기에 육즙이 베어 나오기 직전 어느 정도 익었다 싶을 때 뒤집고, 다시 한두 번 살짝 뒤집어 먹는다. 이 방법이 실패 없이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나만의 노하우! 소중한 고기이니까 바로 먹을 양만큼 조금씩 올려서 최적기에 먹는 것은 당연하다. 넉넉한 양파에다 큼직한 고기(난 반드시 고기는 큼직해야 한다 ㅋ) 한 점을 입안 가득 넣는다. 풍부한 육즙 속에 다가오는 고소함~ 그리고 양파의 신선함이 환상적이다. 그래! 이 맛에 소고기 먹는다!! ㅎㅎ
다음은 일본식 소갈비도 2인분~ 이건 더욱 먹고 싶은 메뉴였다. 양파식당의 대표 메뉴이다. 입에 착착 감기는 맛이 말로는 형용하기 어렵다. 굳이 표현하자면 은은하게 베인 양념이 입안을 감돈 후 촉촉한 육즙이 느껴지고, 마지막엔 소고기 본연의 고소함이 살아있다. 이 정도면 소고기의 모든 맛을 한꺼번에 품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듯~
한참을 먹다 보니 은근 삼겹살도 땡겨 배는 부르지만 3인분 다시 주문~
우아한 자태에 쫄~깃한 육질이 다시금 식욕을 증진한다. 다시 한번 맥주로 입맛 클리어하고~
금방 밭에서 따온 듯 한 싱싱한 상추 위에다 촉촉 고소한 삼겹살, 그리고 마늘, 매콤한 고추 한 조각~ 이것은 불변의 진리가 아닐까?^^ 우왕~ 맛있당~ 한참을 먹다 보니 고기가 절반 정도밖에 남지 않았다. 이때쯤부터는 또 다른 불변의 삼겹살 코스~ 김치와 콩나물을 불판에 얹어 삼겹살과 함께 먹는다. 요렇게 두 번의 방식으로 먹는 것이 삼겹살에 대한 기본 예의가 아닐까?^^
점심 손님들을 위한 착한 메뉴도 있다. 한정식 6,000원! 맛깔스런 반찬 6가지와 국, 조림 그리고 계란 프라이~
이곳 양파식당은 24시간 열려있어, 언제든지 달려가면 즐길 수 있다!!
아참~ 어린이들을 위한 놀이방도 있습니다^^
우리동네 착한 맛집! 양파식당!
대구 달서구 감삼길 16 (죽전네거리 인근) ☎ 053. 565. 38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