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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외활동 많은 봄철 부쩍 증가하는 ‘결막염’
  • 푸른신문
  • 등록 2019-05-09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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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세 미만 소아와 여성에서 많이 나타나


국민건강보험공단은 건강보험 진료데이터를 활용해 최근 5년 간(2013~2017년) 건강보험 적용대상자 중 ‘결막염(H10)’질환으로 요양기관을 이용한 진료현황을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최근 5년 동안 건강보험 가입자 중 ‘결막염’질환으로 요양기관을 방문한 진료인원은 2013년 462만 6,000명에서 2017년 453만 1,000명으로 연평균 0.4% 감소했으나, 진료비는 2013년 2,117억 원에서 2017년 2,505억 원으로 연평균 4.4%증가했다.
2017년 연령대별 진료현황을 보면, 10대 미만 환자(86만 1,000 명, 19.0%)가 가장 많았고, 성별 현황에서도 각각 10대 미만 남성(46만 6,000명, 24.6%), 10대 미만 여성(39만 5,000명, 15.0%)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안과 박종운 교수는 10대 미만에서 결막염 진료인원수가 타 연령대보다 많은 이유에 대해 “10대 미만에서는 감염성 질환에 취약하여 감염성 결막염이 증가할 수 있으며 알레르기 결막염 중에서도 특징적으로‘봄철각막결막염’이라는 질환은 주로 10세 이전에 발병하여 보통 2년에서 10년 정도 지속되다가 사라지는 질환의 영향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또한 결막염의 여성 환자가 남성보다 많은 이유에 대해 “남성과 여성의 비율은 결막염의 종류에 따라서 달리 나타나는 경향이 있으나 일반적인 알레르기성과 자극성 결막염은 여성에서 많이 나타나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2013년~2017년 건강보험 가입자 중 ‘결막염’진료인원은 매년 봄철(3~5월)에 가장 높은 전월대비 증가율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안과 박종운 교수는 봄철에 결막염 진료인원이 다른 계절보다 더 급증하는 이유에 대해 “‘봄철각막결막염’은 특징적으로 주로 4월에서 8월 사이에 많이 발병되며, 일반적으로 알려진 계절성 알레르기 결막염은 주로 꽃가루나 먼지 등에 의해서 발병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주로 봄에 결막염 진료인원이 높게 나오지 않았나 생각된다”고 설명했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안과 박종운 교수는 ‘결막염’ 증상 및 원인, 치료법 및 치료 시 주의사항에 대해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 증상: 결막염은 눈의 구조 중 결막, 소위 말해서 눈의 흰자위에 염증이 발생되는 질환입니다. 증상은 원인에 따라서 좀 상이할 수 있으며 감염성은 주로 충혈, 출혈, 안통, 시력저하 등이 동반될 수 있고 알레르기 결막염은 대부분이 증상이 경미한 계절성 각막결막염인 경우 소양감(가려움증)과 충혈이 주된 증상입니다.
▶ 원인: 감염성인 경우 바이러스, 세균, 진균 등의 미생물의 감염이 원인이며 알레르기성 결막염은 감염 원인균 없이 어떤 유발원인에 의한 전신적 또는 국소적 알레르기 반응이 주로 결막에 발생하는 경우입니다.
▶ 진단·검사: 자세한 병력청취와 이학적 검사로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원인을 찾기 위한 결막도말검사나 찰과검사도 가능하며 세극등현미경을 통하여 진단 및 현재 상태에 대한 정확한 검사가 필수입니다.
▶ 치료방법: 감염성인 경우에는 감염균에 적절한 치료안약이나 약물을 복용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알레르기성인 경우에는 알레르기의 원인이 되는 물질들을 찾아서 원천적으로 배제할 수 있다면 가장 좋습니다. 즉 알레르기의 많은 원인이 되는 집 먼지나 동물의 비듬 등을 없애기 위해 집을 청결히 하고 환기도 자주 해주며 이불, 베개 등을 자주 세탁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봄철 꽃가루가 심한 날에는 외출을 삼가는 것도 한 방편이 될 수 있습니다. 동물 털도 좋지 않음을 유의하시고 카페트 등을 잘 관리하여야 합니다.
▶ 예방법: 감염성의 경우에는 눈병이 유행하는 경우에는 손 위생을 철저히 하여야 합니다. 그리고 알레르기성인 경우에는 원인이 되는 상황을 피하도록 노력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자료제공:국민건강보험공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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