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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립교향악단 ‘제455회 정기연주회’
  • 푸른신문
  • 등록 2019-04-25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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멘델스존과 함께 이탈리아 낭만여행


2019년, 독일의 작곡가 겸 지휘자, 피아니스트로 위대한 업적을 남긴 펠릭스 멘델스존(Jakob Ludwig Felix Mendelssohn-Bartholdy, 1809~1847)의 탄생 210주년을 맞았다.
대구시립교향악단(이하 대구시향)은 이를 기념하며 그의 유려한 선율미로 장식하는 ‘제455회 정기연주회’를 오는 4월 26일(금) 오후 7시 30분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에서 개최한다.
음악감독 겸 상임지휘자 줄리안 코바체프가 지휘하고, 연주회의 시작은 멘델스존의 ‘한여름 밤의 꿈’ 서곡이, 마지막은 그의 대표작이라 할 수 있는 교향곡 제4번 ‘이탈리아’가 꾸민다.
이날 공연에서 또 하나 주목할 무대는 제61회 부소니 국제 피아노 콩쿠르 우승을 차지한 이반 크르판의 모차르트 피아노 협주곡 제20번 협연이다. 
첫 무대는 멘델스존이 윌리엄 셰익스피어의 낭만 희극 ‘한여름 밤의 꿈’에서 영감을 얻어 1826년 17세 때 완성한 ‘한여름 밤의 꿈’ 서곡으로 연다. 제목에서 ‘한여름 밤’이란 하지(夏至)의 전날 밤이자, 가톨릭 절기로 치면 성 요한제의 전날 밤으로, 서양에서는 이날 기이한 일이 벌어진다는 전설이 있다. 당초 이 서곡은 두 사람이 함께 연주하는 피아노 연탄곡으로 작곡되었으나 후에 관현악곡으로 개작되어 1827년 2월 공개됐다.
이어서 모차르트의 피아노 협주곡 제20번을 크로아티아 출신의 신예 피아니스트 이반 크르판이 협연한다. 이 곡은 모차르트의 피아노 협주곡 중에서도 고전주의의 완성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작품이며, 그의 창작열이 절정에 이르렀을 때 만들어진 최고의 걸작으로 평가받는다. 뷔도 앞두고 있다.
피날레 무대에서는 멘델스존의 ‘이탈리아’ 교향곡이라고도 불리는 그의 대표작, 교향곡 제4번을 연주한다. 유복한 환경에서 천부적 재능을 마음껏 펼치며 성장한 멘델스존은 젊은 시절부터 유럽 각국을 여행하였는데, 그 중 이탈리아 로마를 무척 사랑했다고 한다. 그의 나이 21세 때인 1830년 11월부터 이듬해 4월까지 이탈리아 로마에 머물며 쓴 이 작품은 1833년 3월 완성되어 그해 5월 13일 멘델스존의 지휘, 런던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연주로 초연됐다.
남부 유럽의 눈부신 태양, 밝은 하늘 아래 청명한 풍경과 상쾌한 이탈리아의 느낌이 그대로 담긴 경쾌하고 명랑한 분위기의 작품으로, 풍부한 관현악이 나타내는 음색 또한 아름답다.
 총 4악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매우 빠르고 생기 있는 1악장은 춤곡풍의 쾌활한 분위기로 친근하다. 반면 2악장은 느린 행진곡풍의 선율 속에 마치 로마 순례를 떠난 듯한 기분을 선사한다.
이어 3악장은 행복감이 깃든 우아한 악장으로 멘델스존의 낭만적인 작품세계를 엿볼 수 있다. 그리고 마지막 악장에서는 다시 경쾌한 이탈리아 민속무곡의 리듬을 중심으로 로마 축제에 온 것 같은 황홀함을 느낄 수 있다.
대구시향 ‘제455회 정기연주회’는 현재 전석 매진됐으며, 환불된 티켓은 온라인에서 실시간 확인 후 예매 가능하다.
일반 R석 3만 원, S석 1만 6,000원, H석 1만 원이다. 국가유공자 및 그 배우자, 장애인(1~6급) 및 장애인 보호자(1~3급), 만 65세 이상 경로, 만 24세 이하 학생은 50% 할인, 20인 이상 단체의 경우 30% 할인, 예술인패스 소지자는 20% 할인되고, 공연 당일 반드시 할인에 대한 증빙자료를 지참해 제시해야 한다.
공연 당일 오후 3시까지 전화(1588-7890) 또는 인터넷(www.ticketlink.co.kr)으로 예매할 수 있고, 예매 취소는 공연 전일 오후 5시까지 가능하다.
대구콘서트하우스 홈페이지(concerthouse.daegu.go.kr)와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에 위치한 dg티켓츠에서 구입 시 10%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단, 모든 할인의 중복적용은 불가하며, 초등학생(8세) 이상 관람 가능하다.
문의) 053-250-1475
<자료제공:대구시립교향악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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