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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룡고, 독립선언문 낭독으로 선열의 뜻 되새겨!
  • 푸른신문
  • 등록 2019-04-25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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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서구 와룡고등학교가 독립선언문 낭독으로 순국선열의 뜻을 되새겼다.
3·1 운동 및 임시정부 100주년을 기념해 개최한 행사는 지난 3월초 학생들의 자발적인 모임으로 진행됐다.
어려운 독립선언문을 바르고 쉽게 읽어 그 뜻을 이해하자는 취지로 열린 행사는, 총 6개 팀 32명이 사전 회의와 소모임을 통해 약 한달간 준비했다.
학생들은 ‘쉽게 읽는 독립선언문’을 낭독하면서 3·1 운동의 정신을 기리고, 중국인과 일본인의 입장에서 퍼포먼스를 진행하며 선언문 낭독을 재현했다.
행사는 먼저 독립선언문 전체를 낭독하고 팀별 퍼포먼스, 그리고 중국어로 한일관계와 독립에 대한 선언문 퍼포먼스, 또 일본어로 일본총리에게 듣고 싶은 말이 진행됐다.
이어 묵념의 시간을 가진 후, 안중근 의사의 유서와 편지 등의 퍼포먼스와 김구 선생의 나의 소원 낭독 등 다채롭게 펼쳐졌으며 마지막은 만세삼창으로 행사를 더욱 의미있게 장식했다.
최정화 교장은 공연에 감동을 받은 학생들과 함께 기뻐하며 ‘이러한 경험이 삶을 이끄는데 반드시 기여할 것’이라며 학생들을 격려했다.
학생들의 반응 또한 뜨거웠다.
김구 선생의 ‘나의 소원’을 재연한 이승윤 학생은 “처음엔 다소 낯설고 어색했지만, 나의 소원을 이야기할 때 마치 선열들이 살아서 말씀하시는 것처럼 느꼈다”며 벅찬 마음을 전했다.
와룡고등학교는 앞으로 사랑의 손편지 쓰기를 비롯해, 인성체험기행과 인문학 서당 거점학교로서 더욱 노력할 것이며, 이러한 노력들이 학생들의 삶을 변화시키는 당당한 시작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행사를 위해 지역극단 한울림이 학생들의 무대 퍼포먼스를 돕고, 푸른방송이 행사 전반에 대한 촬영을 지원해 5월 3일 지역채널을 통해 방영될 예정이다.           

<취재:푸른방송 보도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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