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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대왕자태실 태봉안 재현행사 열려
  • 푸른신문
  • 등록 2019-04-25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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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복궁, 광화문에서 당시 의식 재현


성주군축제추진위원회 주최로 지난 22일(월) 오후 2시 서울 경복궁에서 ‘세종대왕자태실 태봉안의식 재현행사’가 펼쳐졌다.
‘세종대왕자태실 태봉안의식 재현행사’는 세종대왕자의 태(胎)를 한양에서 성주로 모셔오는 400㎞의 대장정 의식을 재현하는 행사이다.
국가문화재인 세종대왕자태실이 있는 태실의 고장 성주군은 고증과 자문을 받아 2007년부터 조선의 정궁인 경복궁에서 태실이 있는 성주까지 태를 봉안하는 의식을 추진해왔다.
이번 재현행사는 경복궁 교태전에서 세태의식(세종대왕자의 태를 씻는 의식), 강녕전에서 태봉지 낙점 및 교지선포, 태의 봉안과 봉출의식 순으로 진행됐으며, 마지막으로 세종대왕이 왕자들의 태를 전국 최고의 길지인 성주로 묻으러 가는 행렬을 광화문거리에서 재현했다.
특히 올해는 경복궁→세종대로→광화문 광장(960m)까지 였던 기존 행렬 구간을 경복궁→세종대로→서울시청→광화문 광장(2.1㎞)까지 가는 구간으로 확대하였으며, 성주중학교 학생 85명이 재현행렬에 참가해 우리의 전통문화를 직접 체험하고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이날 출정의식을 시작으로 2019 성주생명문화축제&제6회 성주참외Festival(5월 16~19일)의 셋째 날인 5월 18일(토), 성주 시가지  일대에서 안태사, 관찰사 및 성주 목사 퍼레이드와 영접의식으로 태봉안 의식 재현행사가 종료된다.
성주군 월항면 인촌리에 소재한 ‘세종대왕자태실’에는 세종대왕의 18왕자와 단종태실 등 19기의 태실이 집단 조성되어 있으며, 세조왕위찬탈에 반대했던, 안평대군·금성대군 등 다섯 왕자들의 파괴된 석물들에서 당시의 역사적 사건 현장을 경험할 수 있다.
세종대왕자 태실 태봉안 재현행사는 단순 재현행사를 떠나, 오늘날 저출산, 결혼적령기 미혼자 증가, 생명경시 현상에 대한 경종을 울리며, 생명존중과 고귀함에 대한 국민 공감대 형성과 미래세대를 위한 행사로 그 의미가 깊다.
특히 올해 성주군과 우호교류 협약을 맺은 박원순 서울시장이  참여하여 행사를 관람하고 도·농간 교류를 통한 상호협력관계   증진을 약속하였다. 
이날 행사에는 재현행사 뿐만 아니라 사물놀이와 비보이  공연, 전통 줄타기 공연, 태항아리 만들기, 성주참외 룰렛 이벤트, 세계 장태문화 전시 등 다양한 공연과 체험 행사를 풍성하게 준비해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도록 하였다.
행사에 참석한 이병환 성주군수는 “세종대왕자태실 태봉안 의식을 재현하는 것은 우리나라 장태문화의 산실인 세종대왕자태실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 그 세계적 가치가 더욱 빛나도록 하기 위함”이며 “5월 16일부터 19일까지 4일간 열리는 2019성주생명문화축제&제6회 참외Festival에 많이들 찾아오셔서 성주만의 독특한 생·활·사 문화와 전국 명물 성주참외를 맛보고 가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자료제공:성주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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