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탈주민, 쪽방거주민, 이주노동자 위한 건강 활동 이어와
계명대학교 동산의료원 이비인후과 김동은 교수<사진> 가 지난 5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제47회 보건의 날 기념식’에서 취약계층 보건향상에 이바지한 공로로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
김동은 교수는 북한 이탈 주민, 어린이의 건강을 지키기 위한 인도적 지원 사업에 오랫동안 헌신했으며 아울러 쪽방 거주민, 이주노동자 등 우리 사회 취약계층의 건강 증진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2006년부터 경산 이주 노동자 무료 진료소에서 진료 의사로 활동하면서 건강 보험 혜택을 볼 수 없는 ‘미등록 이주 노동자’의 입원과 수술을 돕고 있다. 2013년부터는 한국인 의료선교사가 캄보디아에 세운 무료 진료 구제병원 ‘헤브론병원’에서 이비인후과 질환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을 진료 및 수술하고 각종 의료 장비도 기증했다.
또한 새터민 자녀들을 위한 ‘발개돌이(개구쟁이를 뜻하는 북한 말) 공부방’에서 초등학생들을 직접 학습지도하고 공부방 운영위원장을 맡아 책 읽기, 글쓰기, 문화유적 탐방, 의대 견학 등 다양한 프로그램과 더불어 손 씻기 및 구강 건강 교육, 예방접종 등 건강 증진을 위한 활동도 진행해오고 있다.
북한 어린이의 건강지킴을 위한 ‘어린이 의약품 지원본부’ 운영위원으로 활동했으며, 2009년 평양에 건축된 ‘만경대 어린이병원’의 안·이비인후과 남측 책임자를 맡아 병원 설계부터 진료에 필요한 각종 의료장비를 선정하고 보내는 일에 힘을 보태기도 했다.
지난해 여름에는 ‘대구 쪽방 상담소 폭염 재가방문’ 활동으로 쪽방 밀집 지역을 직접 찾아, 거주민들의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얼음 생수와 비타민 등의 영양제를 전달하기도 했다.
한편 4월은 보건의 달로서, 각 시·도 및 보건의료기관에서 무의촌 순회진료, 사회복지시설 수용자의 무료진료, 노인건강상담 및 보건교육, 생활환경의 정화, 예방접종의 집중실시 등 국민보건향상을 위한 각종 행사를 실시한다.
<자료제공:계명대동산의료원>